카인의 후예 - essay-

소개

카인의 후예를 책으로도 읽고 tv문학관을 통해 드라마로 만든 것을 함께
보고 쓴 essay입니다.
약간의 비평과 매체의 차이에 따른 차이점 등을 논해 본 보고서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 카인의 후예??
제일 먼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바로 제목이다. 카인은 성경에 기록된 인류최초의 살인자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 카인과〈카인의 후예〉는 과연 무슨 연관성이 있는 것일까? 이 작품에서 주요 인물들 중 카인이 될 만한 사람이 있는가를 생각해 보았다. 박훈, 도섭영감, 오작녀....... 등 카인처럼 살인을 저지른 인물은 없었다.
여기서 단순히 카인을 살인을 저지른 인물로만 봐서는 그와 연관된 인물을 찾을 수 없음을 깨달았다. 좀 더 생각해 보니 카인은 동생을 죽이는 비윤리적 행위를 하고 낙인이 찍혀 죽을 수도 없는 인물이었다. 여기서 비윤리적 행위라는 점을 통해 본다면 카인의 모습을 오작녀에게서 어렴풋이 볼 수 있다. 남편이 버젓이 있음에도 박훈과 부부가 되었다고 말하는 모습은 비윤리적이라고 할 만하다. 하지만 오작녀 뿐만 아니라 여기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어느 정도 카인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도덕적 갈등을 겪지 않는 인물이 없기 때문이다. 카인이 살인이라는 굴레를 쓰고 살아가는 것과 같이 이 작품의 인물들도 각자의 굴레를 가지고 살아간다. 그 굴레는 카인의 것과 마찬가지로 쉽게 벗겨지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본다면 궁금증이 풀리는 듯 하고 제목과 작품이 어느 정도 연관성을 가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그들의 관계
다음으로 나의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박훈과 오작녀의 관계이다. 이 두 사람의 관계는 작품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작품이 흘러가는 주요 줄기를 이루고 있다. 분명 두 사람은 서로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섣불리 그것을 표현하거나 말을 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이 둘이 언젠가는 연결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작품이 전개될수록 이것은 불가능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훈은 오작녀의 타는 듯한 눈에 매료되어있지만 그녀를 육체적으로 가지고 싶어 하는 마음은 없어 보인다. 오작녀도 박훈을 정성스레 보살피지만 그에게 자신의 마음을 속 시원히 밝히지 않는다. 나로서는 답답한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또 이 작품의 어디에 초점을 맞추어봐야 하는지도 애매하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박훈과 오작녀의 사랑에 초점을 맞추어 본다면 지주와 마름의 딸이라는 두 사람의 관계와 토지개혁사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