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니체의 사유와 정치 - 선악의 저편

소개

니체의 선악의 저편을 읽고 그의 사유와 정치에 관한 생각들을 정리하여 발표한 글입니다. 매우 난이도가 높아 교양 수업 레포트로 낼 때에는 발췌해서 내는 것이 적당합니다.

목차

1. 니체 철학 전반의 문제 의식에 대하여 : 니체의 도덕 철학을 중심으로
(1) 니체 철학: “형이상학적-도덕적-목적론적” 사유 복합체의 해체 p.1
(2) 니체의 인식론 : 관점주의와 이성 비판 p.2
(3) 니체의 윤리학: 반자연적 도덕으로서의 금욕주의 비판 p.3
2-1. 니체 철학의 정치적 이해(1) p.5
2-2. 니체 철학의 정치적 이해(2): 레오 스트라우스의『선악의 저편』독해 p.7
3. 『선악의 저편: 미래 철학의 서곡(Jenseits von Gut und Böse, JGB)』
A. 형이상학-기독교-민주주의 비판
A-1. 형이상학 비판과 대안으로서의 해석적 관점주의(perspectivism) p.10
A-2. 기독교 비판 p.12
A-3. 민주주의 비판과 니체의 반(反) 평등주의 : 니체적 비교주의(秘敎主義, esotericism) p.13
B. 기존의 도덕률과 니체의 새로운 주인 도덕
B-1. 기존의 도덕률: “노예 도덕” p.14
B-2. 니체의 새로운 도덕: 주인 도덕 p.17
4. 몇 가지 비판들 - 비판의 거리
비판 (1) : 우리는 ‘토대’를 구원할 수 있는가? p.21
비판 (2) : 가면에 대한 짧은 에세이 p.24

본문내용

1. 니체 철학 전반의 문제 의식에 대하여 : 니체의 도덕 철학을 중심으로

(1) 니체 철학: “형이상학적-도덕적-목적론적” 사유 복합체의 해체

니체의 사상을 이해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때로는 일관된 듯 하면서도, 또한 때로는 매우 이율배반적인 듯한 인상을 우리는 니체의 수 많은 아포리즘 속에서 맞닥뜨리게 된다. 더구나 그 자신, 체계적인 ‘철학하기’에 대하여 강한 반감을 지속적으로 표출해 왔던 탓에 “니체 철학”이라는 제하에 그의 철학 전반의 사유 내용을 범주화해 내는 작업은 그만큼 더 어려워질 수밖에는 없다. 다행스럽게도, 여러 선행 연구의 산물을 통하여 우리는 니체 철학 전반에 대한 하나의 상(像)을 마련해 볼 수 있다.
백승영에 따르면, 니체의 철학은 플라톤 이래 지난 2000여 년간 지속되어 온 서양 철학의 지적 전통 전반에 대한 거대한 반발로서 이해된다. 형이상학적-존재론적 탐구를 행하여 오면서 철학자들은 줄곧 끊임없이 변화하고 생성, 소멸해 나가는 ‘이 세계’ 배후에 존재하는 영원불변한 근본 원인으로서의 존재(unity, unity in difference)를 추구해 왔으며, 이러한 지적 노력은 실재하는 생성의 세계를 끊임없이 평가절하하여 왔을 뿐이라는 것이다. 니체의 기획은 지금까지의 모든 형이상학적 논의를 사로잡았던 ‘존재계의 실재함’이라는 근본 믿음이 다만 ‘믿음’에 불과하다는 것을 밝히고, 이제까지 ‘진정으로 실재하는 것(the real things)’으로 인정되어 오지 못하였던 이른바 현상계 혹은 경험 세계(empirical world)를 되살리고자 하는 데에 놓여 있게 된다. 존재 세계 혹은 존재(unity in difference)란 처음부터 형이상학자들의 머리 속에만 그려져 있었을 따름이며, 실재하는 것은 오직 끊임없는 생성-소멸의 지속을 담지하는 ‘이 세계’일 뿐임을 니체는 보이고자 한다. 그럼으로써 니체는 최종적으로 생성적 성격을 갖는 ‘이 세계’ 내의 모든 것을 무조건적으로 긍정해 낼 수 있는 이른바 “디오니소스적 긍정의 철학(Philosophie des dionysischen Ja)”을 완성하고자 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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