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설]고소설 일반론

소개

고소설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입니다.

목차

I. 소설의 성격
1. 소설의 개념
2. 소설이란 말의 뜻과 그 대상의 변화

II. 고소설의 작가
1. 지명작가
2. 실명작가
1) 실명씨 작품이 많은 이유
2) 실명씨 작품의 작자층

III. 고소설의 독자

IV. 고소설의 유통

V. 고소설의 사적전개
1. 제 1 기 고소설의 태동기(고려시대)
2. 제2기 고소설의 형성기(조선초로부터 임진왜란 이전까지)
3. 제3기 고소설의 발전기(임·병란 이후부터 숙종조)
4. 제4기 결실기(영조 이후부터 조선말까지)

VI. 고소설의 특질
1. 형식적 특질
2. 내용상의 특질

VII. 고소설 비평론
1. 소설배격론
2. 소설옹호론
1) 효용성에 대한 인식
2) 허구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
3) 사회비판적 기능에 대한 인식
4) 문체에 대한 인식

VIII. 고소설의 유형
전기소설, 의인소설, 몽유소설, 이상소설, 군담소설,
염정소설, 풍자소설, 가정소설, 윤리소설, 판소리계소설

※ 참고문헌

본문내용

I. 소설의 성격

1. 소설의 개념

소설이란 명칭은 원래 동양의 경우, 오늘날의 개념과는 다소 다른 뜻을 가지고 있었다. 즉, 소설이란 말이 처음으로 기록에 나타난 것은 `장자외물편`과 `한서예문지`에서 였다.
소설이란 말은 본래는 대도와는 거리가 먼 꾸민 말로서, 명예를 구하는 속된 나부랭이의 말 또는 패 즉 세미와 같은 가담항어의 뜻을 가지고 있었다. 다시 말하자면 패관들에 의해 채집되어져 제왕이나 치자의 참고자료가 되는 시정이나 길거리에서 얻어 들은 말이나 이야기와 같은 천업소어의 뜻이다.
우리나의 경우에 있어서도 소설이란 명칭은 이규보의 `백운소설`에서 처음 비롯되지만 대개 패관문학, 패설, 패사, 야승, 수필 등의 포괄적이고 보잘 것 없는 속설로 인식되어져 왔으며, 그 존재 의미 자체가 긍정적이기보다는 부정적인 것으로 이해되어왔던 것이다. 개화기에 이르면서부터 양계초의 소설관의 수용 등으로 이러한 소설관의 변화가 두드러지게 일어나게 되고 소설의 사회적인 효용성이 강조되어졌던 것이다.
그러나 인식론에 있어 그 평가가 처음부터 부정적이었다고는 할지라도 `장자외물편`이나 `한서예문지`에 나타나고 있는 설명은 소설의 원형으로서의 의미를 적잖게 암시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것은 소설이란 곧 허구란 개념이 내재되어 있다는 점이다.
`꾸민다`나 `만들어진다`란 말가운데서 이미 꾸며지는 허구의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소설가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이른바 `패관`은 역사를 엄정한 사실에 근거해서 기록하는 `태사공`에 비해서는 허구의 인간이며, 사가이기보다는 일종의 작가인 것이다.
사가인 `태사공`은 사실의 주물숭배를 중시할 수 밖에 없지만, 작가에 가까운 `패사씨`나 `외사씨`는 사실을 토대로 하면서도 서사적으로 꾸미고 변형하고 윤색하게 되었던 것이다. 여기에서 실제로 일어나 것과 일어날 수 있는 것을 이용하는 역사와 소설의 동일성과 상이성이 연유되어지는 것이다.

참고자료

· 이헌홍, 『고전소설강론』, 세종출판사, 1999
· 김광순, 『한국문학개론』, 경인문화사, 1996
· 정규복, 『한국고소설연구』, 이우출판사, 1983
· 설성경외, 『고소설의 구조와 의미』, 새문사, 1986
· 최운식, 『고소설의 사적전개와 문화적 지향』, 보고사, 2000
· 최운식, 『한국고소설연구』, 보고사, 1997
· 전북대학교 대학국어편찬회, 『대학국어』, 선명출판사, 1989
· 소재영, 『고소설통론』, (서울 : 이우출판사,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