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쥐: 한 생존자의 이야기 (아트 슈피겔만)

소개

쥐; 한 생존자의 이야기 라는 1,2 권을 읽고 짧게 요약,서평을 쓴 것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쥐》는 아트 슈피겔만(이하 아트)의 아버지인 블라덱 슈피겔만의 히틀러 치아의 유럽에서 생존한 이야기를 만화로 그린 것이다. 단지 블라덱 슈피겔만(이하 블라덱)의 생존이야기가 아닌 아들과 부친의 어쩌면 곤혹스러운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다. 나치주의자는 고양이로 유태인은 쥐로 묘사하였으며 폴란드인은 돼지, 미국인은 개로 표현되고 있다. 고양이와 쥐의 상관관계를 보면 꼭 마치 나치주의자와 유태인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고양이가 쥐를 천적으로 생각하는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쥐를 보기만하면 무조건 잡아야하는 모습이 게슈타포가 유태인을 찾아내는 모습과 흡사하다. 《쥐》Ⅰ,Ⅱ권에는 블라덱의 히틀러 치하의 유럽에서 무수한 죽음의 위협과 도저히 믿기 어려운 탈출, 배신의 공포 등의 고통스러운 이야기가 나오는데 인터뷰형식의 이 만화는 좀더 사실적으로 다가온다.
세계 제2차 대전에서 독일은 군국주의와 같은 “특수한 길”을 걸어온 덕분에 민족주의인 나치즘이 발생하였다. 독일의 나치즘은 유태인에 대한 경멸(동성애자, 폴란드인, 집시 등), 히틀러의 홀로코스트(Holocaust)까지 낳게 된다. 그리고 홀로코스트는 유태인 대학살(아우슈비츠 대학살)을 낳게 된다. 《쥐》는 단 두 권의 책으로 몇 년 동안의 전쟁 경험을 표현했는데 이는 상당히 압축된 것이다. 이중구조를 취한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적은 분량인데 그렇기 때문인지 많은 대사와 설명을 하고 있다. 이야기는 말로 전달하고 그림으로는 이미지 전달에 충실함으로써 긴 이야기를 효율적으로 표현하고 과거와 현재를 분명하게 연결함으로써 과거의 역사를 현재와 같이 생생하게 복원시킨다.

참고자료

· 쥐 1,2 / 아트 슈피겔만 / 아름드리미디어 /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