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 입교예전의 역사와 신학

목차

Opening

Ⅰ. 세례의 역사와 신학
1. 초대교회 이전시대
2. 초대교회와 교부시대
3. 중세시대
4. 종교개혁시대
5. 현대시대
6. 세례의 신학적 의미
Ⅱ. 입교예전의 역사와 신학

Closing

본문내용

Opening ====☆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제일 처음, 즉 시작한다는 것에 대해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고고학자들도 역사적 사건이나 시간 중 무엇이 처음인지에 대한 연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우리의 신앙 역시 마찬가지이다. 무엇보다 시작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보통 우리 교회에서 신앙인으로서의 첫걸음을 ‘세례’로 본다. ‘세례’를 통해 신앙인으로서의 고백을 하고, 그 의무를 이행하며, 권리를 행사한다. 그리스도인으로 태어난다는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런 세례에 대해 역사적인 전개과정을 살펴보며 그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려고 한다.

Ⅰ. 세례의 역사와 신학
1. 초대교회 이전시대
1) 할례의식
유대인의 할례의식은 그리스도교 세례의식과는 다르지만 그 상징적인 면에 있어서는 일치하고 있다. 유대인들이 할례를 받음으로서 언약의 공동체에 들어가는 것처럼 그리스도 교인들은 세례를 통하여 언약의 공동체에 들어가게 된다. 또한 구약시대에 있어서 하나님의 은혜의 계약의 표시이며 확증이었다는 것, 그것이 어린이에게 베풀어졌다는 것 등, 이 시행은 하나님의 계약의 은혜가 어린이들에게도 포함됨으로서 세례는 계약의 표시, 확증으로서 할례와 긴밀한 관계가 있다. 그러나 할례는 남자만 해당된다는 것, 즉 세례는 그 시초부터 성의 차별을 두지 않는다는 차이점이 있다.

2)히브리적 유대교의 정결 예식
오랜 고대 적부터 물은 정결과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 왔다. 히브리인들은 “산”물, 즉 생수의 효력을 중요시해 왔는데 강물이나 솟아나는 샘물과 같은 흐르는 물이 신비적인 능력을 가진 것으로 생각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나 거룩한 예전에 참여할 때는 반드시 물로 깨끗이 씻는 의식을 가졌다. 이런 의식은 단순히 인간의 깨끗함을 보이고자하는 자의적 행동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이었다. 제사장 아론이 제단을 쌓고 지성소에 들어갈 때 ‘거룩한 곳에서 물로 몸을 씻고’ 자기 옷을 입고 나와서 번제와 희생제를 드리게 했다.(레 16:24) 일반 백성도 부정한 몸은 반드시 물로 씻도록 하는 명령(레 15:5~12)을 하나님께서 하심으로 모든 부정한 요소로부터 정결하게 하는 방편이 물로 씻는 의식이었음을 알 수 있다.

참고자료

· 임현호「세례예식의 활성화를 위한 실천적 모색」 1992
· 박모세「초대교회의 말씀과 성례전 상호관계 연구」 2001
· 박창건 「초대교회의 세례신학과 윤리」 신학과 세계 16. 감리교신학대학교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