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장미의 이름에서 본 알력관계

소개

영상으로 보는 유럽문화 시간에 제출하라고 했던 감상문입니다.
장미의 이름 영화를 보고 감상문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잘 정리해두었으니 참조하세요 ^^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만들어진 이 영화는 움베르토 에코(Umberto Eco)가 지은 『Nome Della Rosa 』를 기초로 하여 만들어졌다. 우리나라에서 추리소설로 가장 유명한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와 같은 명성을 얻고 있는 이 작가의 작품은 종교적인 내용을 주로 하고 있으며, 주변 인물들 또한 모두 종교적인 빛깔을 띄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수업시간에 이 영화를 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 독실한 신앙인인 나로서는 내용상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했기 때문에 혼란스러웠지만 여러 번 내용을 다시 살펴보고 탐닉해본 결과 나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이 작품에서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세상에는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알력관계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1차적 욕구인 생리적 욕구부터 시작하여 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유하기까지 인간은 경쟁을 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선 희생이 요구된다.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갈수록 목적보다는 수단과 방법에 더욱 치중하게 되며 최후의 승자는 시간의 지남에 따라 또 다른 경쟁상대를 만나게 되고 이러한 과정이 반복됨에 따라 세대가 바뀌고 세상이 변하는 것이다.
영화 상 배경을 좀 더 확장하여 살펴보면, 당시 14세기 유럽의 종교적 상황도 알력관계에 처해있었다. 프랑스 황제(필립)가 강권으로 교황을 3대에 걸쳐 아비뇽에 유폐시켰는데 이를 반대한 신성로마제국(독일) 황제를 교황이 파문시켜 교회와 국왕은 대립하게 되었다. 이때 베네딕트파와 프란체스코파는 교황과 황제를 각각 지지하면서 정쟁에 휘말리게 되었다. 신권의 상징인 교황과 속권의 상징인 황제의 대립인 것이다.
나의 의견으로는 신을 제외한 어느 곳이든 절대적인 것은 없다. 하지만 여기서 호르헤 신부는 자신의 권력과 부를 유지하기 위해 독단적인 태도를 취하며 인상적인 대사를 남긴다. 그것은 "지식은 돌고 도는 것이므로, 과거의 지식을 반복해서 배우기만 하면된다." 이다. 분명히 보아도 잘못된 내용이다. 인공위성으로 우주를 탐험하며 날로 발전하는 오늘날 같은 과학기술시대에는 어림반푼어치 없는 말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