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사조]염상섭의 표본실에 청개구리에 나타난 자연주의(사실주의)

소개

염상섭의 표본실에 청개구리 본문에 자연주의(사실주의)가
나타난 부분을 발췌해서 해석과 함께 작성했습니다.
논문이나 그 밖의 리포트 쓰실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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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그 중에도 나의 머리에 교착하여 불을 끄고 누웠을 때나 조용히 앉았을 때마다 가혹히 나의 신경을 엄습해 오는 것은, 해부된 개구리가 사지에 핀을 박고 칠성판 위에 자빠진 형상이다.

↳ [Re : 해부된 청개구리가 사지에 핀을 박고 칠성판 위에 자빠진 형상은, 일제 강점기의 현실에서 지식인으로서 뚜렷한 의식체계를 세우지 못하고 방황하는 우울한 나의 내면인(육체적 파괴, 정신적 근거 상실)을 상징한다. 즉, 지식인인 주인공이 느끼고 있는 1920년대 초의 억압되고 암울한 식민지 상황을 나타내는 것으로, 염상섭은 당시의 현실에서 표본이 될 만한 인물을 취하여 그 생활과 심리를 자연과학자적인 태도에서 실험적으로 냉정하게 해부했다.]

@ 내가 중학교 2년 시대에 박물 실험실에서 수염 텁석부리 선생이 청개구리를 해부하여 가지고 더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오장을 차례차례로 끌어내서 자는 아기 누이듯이 주정병에 채운 후에 옹위하고 서서 있는 생도들을 돌아다보며 대발견이나 한 듯이,
"자 여러분, 이래도 아직 살아 있는 것을 보시오."
하고 뾰죽한 바늘 끝으로 여기저기를 콕콕 찌르는 대로 오장을 빼앗긴 개구리는 진저리를 치며 사지에 못박힌 채 벌떡벌떡 고민하는 모양이었다.

↳ [Re : 이 작품에 나오는 해부 장면은 자연주의를 나타내는 대표적 인용 구절이라고 할 수 있다. 개구리의 해부하는 장면이 자세히 묘사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구리의 배에서 더운 김이 모락모락 나온다는 표현은 과학적으로 있을 수 없다는 점에서 자연주의라는 말에 비판을 가할 수도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