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소개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조금 주관적인 느낌도 있긴 하지만, 전공 학생이 아니면 괜찮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일년 전 요맘때 쯤 한번 읽었었다. 하지만 내가 집중력이 부족해서일까? ‘어? 이런 부분이 있었어?’ 라는 생각을 하며 읽었던 부분도 꽤 있었다. 때문에 적은 양임에도 불구하고 읽어 내려가는데 많은 시간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야 하는 부분들도 있어서 시간이 좀 걸린 것 같다- 하지만, 덕분에 나름대로는 새로운 느낌이 많이 들었기 때문에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베르테르나 햄릿 같은 캐릭터를 좋아한다. 일반적인, 하지만 일반적이지 않은 그들. 그들은 나에게 있어 흥미로운 캐릭터이다. 햄릿과 베르테르의의 성격이랄지, 행동 따위가 모두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나는 어느 정도 이성적인 인간이기 원하므로, 그들처럼 되고 싶은 것도 절대 아니다. 다만 나는 그들의 사고와, 말, 행동을 통해서 보여 지는 것들에서 내적인 동질감 따위에서 비롯된 묘한 쾌감을 느끼는 것이다. 기존의 사회에 대한 반발, 그들 나름의 생각의 표출 방법, 강인함과 함께 공존하는 나약함. 나는 자기 내부의 것들을 끄집어내어 투영함으로써 자체적인 캐릭터로 만들 줄 알았던 셰익스피어와 괴테를 존경해 마지않는다.

내가 이번 학기에 심리학 수업을 듣는데, 덕분에 인간의 유형이랄지 심리에 관심이 많이 생겼고, 베르테르는 어떤 인간인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베르테르는 정열적이고 id가 강한 예술가 형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id, ego, super-ego 비율의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지 않는 반면, 베르나르는 70:15:15 정도의 비율을 가지고 있는 듯이 보인다. 그는 인간적인 매력이 커서 사람들이 주위에 몰리며, -지혜보다는- 지식이 풍부하고, 생각이 많은 사람이다. 감수성이 뛰어나고 예민하며, 감정의 기복이 심한 편이고(어찌 보면 조울증의 증상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자신의 감정을 잘 숨기지 못한다. 그는 자존심과 자괴심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며, 자신을 비롯한 다른 인간들에 대한 수용력이 부족하다. 당시의 일반적인 사회양상에 반하는 사고를 하며, (본인이 말한바에 의하면) 매사에 불안정하다. 하여튼, 그의 이런 면들은 그의 모든 영역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