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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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자본주의는 크게 두 가지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실제한 특정 경제체재나 발전단계로 이해하는 자본주의가 그 본래의 의미라면, 이러한 경제체제의 구현을 추구하는 사상이라는 의미도 병존 하고 있는것이다.
이 경제체제는 16세기 무렵부터 점차로 봉건제도 속에서 싹트기 시작하였는데, 18세기 중엽부터 영국과 프랑스 등을 중심으로 점차 발달하여 산업혁명에 의해서 확립되었으며, 19세기에 들어와 독일과 미국 등으로 파급되었다. ‘자본주의’라는 말은 처음에 사회주의자가 쓰기 시작하여 점차 보급된 용어인데, 자본주의란 무엇인가에 대하여는 명확한 정의가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자본주의란 말은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 뜻으로 쓰이고 있다. 예를 들면 이윤획득을 위한 상품생산이라는 정도의 뜻으로도, 단순히 화폐경제와 동의어로도 쓰이며, 사회주의적 계획경제에 대하여 사유제산제에 바탕을 둔 자유주의 경제라는 뜻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의 특징을 ‘이윤획득을 목적으로 상품생산이 이루어진다는 점, 노동력이 상품화된다는 점, 생산이 무계획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 등으로 보았다. 마르크스의 영향을 크게 받은 좀바르트에 의하면 경제체제는 세가지 요인에 의해서 결정된다. 정신, 조직, 기술이 그것이며 이 가운데서도 정신이 가장 강조되는 요인이다. 자본주의의 정신은 최대 이윤을 추구하는 정신이며, 이윤추구는 생산활동의 가장 중요한 원리이다. 자본주의 경제에서는 자본의 축적과 이를 통한 대규모 생산조직이 발생하며 기술 역시 재래의 수공업과는 구별되어야 한다. 즉 이윤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수용하는 합리성을 지닌 기술이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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