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로 상징되는 중세시대의 의적

소개

중세시대에 나타난 의적

목차

Ⅰ서론
Ⅱ본론
1. 의적이란?
2. 의적이 발생하는 배경
3. 의적의 구성원
4. 의적들의 삶이 증언하는 또 다른 역사들
5. 민중의 소망이 담긴 다양한 장르 속의 의적 이미지
Ⅲ결론

본문내용

Ⅰ서론
로빈 후드는 11세기 잉글랜드의 셔우드의 숲을 근거지로 하여 리틀 존과 태크 수도사 등을 비롯한 의적들과 함께 포악한 관리와 욕심 많은 귀족이나 성직자들의 재산을 빼앗고 그들의 횡포를 응징하여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다는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실존인물인가 아닌가로 여전히 많은 논쟁이 되고 있는 로빈 후드는 중세 시대에 활동한 의적들을 대표하는 하나의 상징적 인물이다. 그렇다면 그 시기를 중심으로 의적이 나타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또 의적이란 무엇일까? 나는 로빈 후드로 상징되는 중세 시대의 의적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Ⅱ본론
1. 의적이란?
산적(bandit)이란 ‘사람이 살고 있는 땅이면 어디에서나 존재’하고 ‘복종하지 않고 권력의 테두리 밖에 선 사람들’이다. 또한 잠재적인 권력의 행사자들 즉 잠재적인 반란군이다. 따라서 산적은 법과 자원을 통제하고 소유권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도전함으로써 경제적·사회적·정치적 질서에 도전할 수 밖에 없고 이것이 산적이 지니는 역사적 의미이며 의적인 것이다. 단순한 도적과 의적은 구분된다는 것이다.
의적들의 극적인 삶의 이력은 일상으로부터의 일탈과 자유에의 갈망이라는 인간의 본능적 욕구를 자극한다. 좀더 적극적으로 평가하자면, 이들은 단순히 혼자서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무력으로 남의 돈을 빼앗는 불한당이 아니라, 주먹을 쓰지 않고도 남의 것을 제 것인 양 빼앗아갔던 부패한 지배권력층을 정당하게 처단한 심판자요, 복수자였다. 부자의 것을 빼앗아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주고, 오만한 권력자들의 체포망을 유유히 뚫고 달아나며 그들을 약 올렸던 의적들은 민중들에게 단순한 대리만족을 넘어선, 정의로운 승리감을 선사했던 것이다.

참고자료

· 『밴디트』에릭 홉스봄, 민음사
· 『의적, 정의를 훔치다』박홍규, 돌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