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군 시대의 재조명

소개

광해군은 조선 왕조 내내, “어머니를 내치고 동생을 죽인 폭군, 무리한 궁궐건축으로 백성을 도탄에 빠뜨린 장본인” 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았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그는 17세기 명․청 교체기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이른바 중립외교와 실리외교를 통해 국가의 이익을 도모했던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였다. 훌륭한 치적에도 불구하고 무엇 때문에 광해군은 왕위를 빼앗겼고, 이를 둘러싼 서인들의 정치적 음모는 무엇인가?

목차

1. 서론
2. 본론
☆ 북인의 분열
＊김직재의 옥
＊칠서의 옥(계축옥사)
＊신경희의 옥
☆ 대북정권
＊광해군ㆍ 대북파의 정적제거와 대북파의 득세
＊광해군ㆍ대북 정권의 혁신개혁과 실리외교
(사회, 문화에서의 개혁, 광해군의 실리외교, 광해군의 천도 계획)
☆ 광해군ㆍ대북파의 실각과 인조반정
＊인조반정의 명분
＊광해군세력의 정치적 한계점
3. 결론

본문내용

Ⅰ. 서 론
광해군은 조선 왕조 내내, “어머니를 내치고 동생을 죽인 폭군, 무리한 궁궐건축으로 백성을 도탄에 빠뜨린 장본인” 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았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그는 17세기 명·청 교체기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이른바 중립외교와 실리외교를 통해 국가의 이익을 도모했던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였다. 훌륭한 치적에도 불구하고 무엇 때문에 광해군은 왕위를 빼앗겼고, 이를 둘러싼 서인들의 정치적 음모는 무엇인가?

Ⅱ. 본 론

● 북인의 분열
전란 말기에 신진세력의 지지를 받은 북인 김신국(金藎國)·남이공 등은 권력 장악과 동시에 북인 내부의 기성세력인 이산해·홍여순 등의 정국 운영에 불만을 토로했다. 1599년(선조32) 3월. 이조판서 이기가 홍여순을 대사헌으로 천거하려 하자, 이조정랑 남이공이 청론을 앞세워 이를 막는것에서부터 사단은 벌어진다.

여순은 탐욕이 많고 방종한 사람이라 대사헌 직에 합당치 않다.
- (연녀실기술 券18, 「선조조 고사본말」, 동서남북논분)

이 때 부터 홍여순과 남이공이 대립하여 각기 대북 大北 : 이산해, 홍여순이 영도하는 당으로 주요인물로는 이이첨, 정인홍, 이경전, 김대래, 기자헌, 허균, 홍여순 등이 있다. 광해군의 즉위로 정권을 장악해 다시 육북, 골북, 중북으로 분열. 육북은 이산해. 골북은 홍여순 중북은 유몽인등이 대표인물이다. 광해군 지지세력
과 소북 小北 : 북인으로부터 갈라져 나와 선조 때 세력을 떨쳤던 당파. 주요인물로는 유영경, 남이공, 김신국, 유희분, 박승종 등이 있다. 1604년 유경영이 영의정에 오르면서 득세하였고 인조반정으로 서인이 집권한후엔 대부분 숙청당한다. 영창대군 지지세력
으로 분립하게 되었다. 그러나 대북세력이 정국을 주도할 수 있게 되면서 홍여순의 세력 확대와 이에 대한 이산해의 견제로 다시 갈등이 나타났다. 그리하여 1600년(선조 33) 4월경에 이산해를 지지하는 육북과 홍여순을 지지하는 골북으로 분열되었다.
한편 북인의 대·소북으로의 분열은 영창대군(永昌大君)출생 이후 광해군측과 영창대군측의 대립으로 첨예화하게 된다.
선조는 중립적 입장이라 생각했던 유영경(柳永慶)을 중용했고 그는 이조판서에서 영의정까지 올랐다.(1602년 선조 35) 그 후 1606년(선조39), 선조는 김제남의 딸을 왕비로 맞이해 적자인 영창대군을 낳았고 유영경은 세자인 광해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관을 거느리고 하례했다. 유영경은 척신으로서 세도를 부리기 위한 방편으로 왕위계승까지 관여하게 된 것이다. 명으로부터 광해군의 세자책봉을 정식승인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광해군은 임란때인 1592(선조 24)년에 급히 세자로 책봉되었는데, 유약한 선조대신 앞장서서 임란에 많은 공을 세웠기 때문에 지지하는 인물이 많았다.

참고자료

·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박영규』 들녘, 1996
· ―조선의 왕 『신명호』 가람기획, 1998
· ―조선왕조사 『이성무』 동방미디어(주), 1998
· ―조선시대 당쟁사 『이성무』 동방미디어(주). 2001
· ―성공한 왕, 실패한 왕 『신봉승』 동방미디어(주), 2002
· ―당쟁으로 보는 조선역사 『이덕일』 석필, 1997
· ―조선당쟁2 : 대북의 시대 『최범서』오상,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