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준 석양 분석

소개

상허 이태준의 작품 석양을 중심모티브로 분석한 것입니다. (만남과 이별)

목차

1. 서론
2. 조우, 해후, 결별
3. 결론

본문내용

1. 서 론
이태준 중반기의 작품 <석양>은 지천명에 가까워서도 젊음이 내 뿜는 천진과 아름다움에 가슴 설레고, 이룰 수 없는 욕망으로 부끄러워하며 이별 앞에 철저하게 가슴 아파하는 매헌의 고독과 견딤의 과정 유인순(2004), “신화적 우주공간으로의 여로”, 『석양』(강원대 출판부)
이 중심이야기 구조이다. 그리하여 중심이야기의 중심 모티브에 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2. 조우, 해후, 결별
이태준의 <석양>을 아우르는 모티브는 만남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조우와 해후, 그리고 결별이 모티브인 것이다. 소설의 내적 형식이 ‘문제적 개인이 자신을 찾아나가는 여행’ G.Lukács(1985), 『소설의 이론』(반성환 역), 심설당
이라고 할 때, 이 여행의 주요한 의미 행적이 조우와 해후, 그리고 결별로 이루어진 만남의 모티브에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석양>에서 조우하는 ‘매헌’과 ‘타옥’은 관찰자와 관찰대상의 자리에서 내려와 둘 다 적극적으로 사건에 개입하고 능동적인 주체로 등장한다. 조우, 해후, 결별로 이어지는 구성은 만남의 관계가 진전될수록 정서의 긴장이 고조되는 방식으로 서사적 흐름을 형성한다. 단순한 호감에서 경이로, 마침내는 연정으로까지 발전하며, 그 정서의 절정에서 예기치 않은 결별에 마주침으로써 충격을 겪고, 그 충격을 상투적인 주제의식으로 처리하지 않은 채, 그저 열어둠으로써 소설을 끝맺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진행이 통속적인 연애소설로 전락하지 않는 것은 절정에 이르는 과정에까지 군더더기 없이 감정을 섬세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청춘과 쇠락의 대립 속에 그 대립항이 나란히 진전되면서 적절한 감정의 발전이 형상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김상욱(1996), “이태준의 「석양」론 : 허무의 수사학”, 한국국어교육연구회

참고자료

· 유인순(2004), “신화적 우주공간으로의 여로”, 『석양』(강원대 출판부)
· G.Lukács(1985), 『소설의 이론』(반성환 역), 심설당
· 김상욱(1996), “이태준의 「석양」론 : 허무의 수사학”, 한국국어교육연구회
· 김윤식(1987), 『한국근대문학사상비판』, 일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