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사 6장 및 김남천의 등불
- 최초 등록일
- 2018.12.01
- 최종 저작일
- 20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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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지식인 문학관의 계보 : 논리와 현실감각
1. 리얼리즘과 모더니즘
2. 세계사적 지각 변동
3. 일본 사상계의 동향
4. 이원조의 창작평의 중요성 (「2,3월 창작평」, 『인문평론』, 1941.4.)
5. 소설개조론
Ⅱ. 리얼리즘의 다섯 가지 형식
1. 김남천의 경우
2. 유진오의 경우
3. 박태원과 이태준의 경우
4. 이기영, 한설야의 경우
5. 김동리의 경우
Ⅲ. 김남천 「등불」 (『국민문학』,1942.3.)
1. 작가 소개
2. 당시의 시대적 행보
3. 해방정국의 문학운동과 조직
4. 「등불」 작품 분석
본문내용
1. 지식인 문학관의 계보 : 논리와 현실감각
1940년 전후가 특정 문학의 보편성과 개별성을 새삼 문제 삼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문학의 보편성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으로 대표되는 창작방법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우리 문학의 개별성(특수성 포함)을 탐구하려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도 뚜렷하고 치열하게 경주되었다. 이 점에서 이 시기는 우리 문학사상 특수한 때라고 할 수 있다.
1.1. 리얼리즘과 모더니즘
리얼리즘은 역사의 진보를 지향하는 이성중심주의적 논리에 근거한 것이다. 사회과학의 뒷받침과 소련이라는 역사적·현실적 실체의 보증이 그 전개를 동반했다. 한편 모더니즘은 시장경제라는 또 다른 현실적 논리와 실체의 뒷받침을 받아 성립, 존속할 수 있었다. 어느 쪽이나 근대성의 논리에 뿌리를 둔 것이다.
1.2. 세계사적 지각 변동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한 반근대적이자 문화파괴주의적인 파시즘의 세계사적 규모의 등장은 사회주의자, 근대주의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그 위기의식 정도는 문화옹호 국제작가회의(파리, 1935.6.22.~26.)와 코민테른의 반파쇼 인민전선전술(1935.8.)의 출현으로 알 수 있다. 이러한 세계사적 지각 변동이 리얼리즘 진영에서는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강도를 낮추어 반파시즘 민주주의 인민진선, 곧 부르주아 자유주의와의 연합전선 형성으로 유연화 되었고, 부르주아 자유주의 진영 역시 사회주의 리얼리즘과의 연합전선으로 나아갔다.
1.3. 일본 사상계의 동향
일본이 중일전쟁에 승리한 이듬해 1938년에 국가총동원령을 발동시켰다. 그리고 엄혹한 언론 통제가 뒤따랐다. 독·이·일 3국 동맹(1940)에 이어 신체제운동(1940)이 벌어졌고, 결국 태평양전쟁(1941.12.)으로 폭발하였다. 전시체제에서 사상 및 언론 통제는 각 언론, 전쟁 보고문학의 성행으로 짐작할 수 있다. 마르크스주의 문화인, 프롤레타리아 작가, 노동파, 사회주의자의 대거 검거 사건이 벌어졌다.
참고 자료
나병철(1995), 「근대성과 근대문학」, 문예출판사.
노상래(2006), 암흑기 김남천 소설 연구, 『우리말 글』, Vol.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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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영(2009), 김남천 「등불」에 나타난 서사 전략 : 서간체의 "재사용" 방식을 중심으로, 『한국문예비평연구』 제29집.
주영선(2013), 1940년대 국민문학 작품에 나타난 ‘주체 분열' 양상 : 김남천과 한설야를 중심으로, 동국대학교 석사학위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