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인식론]오류는 진리를 발견하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 (바칼로레아 시험 문제)

소개

프랑스에서 대학을 가기 위해 꼭 통과해야만 하는 시험인
바칼로레아 (고등학교 졸업 인증 시험)에서 나왔던 문제입니다~
그것을 주제로 하여 레폿을 썼었는데...
철학적인 주제를 가지고 썼었어요~

유명한 철학자인 데카르트와 헤겔, 둘만 해도
그 주제에 대해서 상반되는 주장을 펼쳤었는데요~
저는 헤겔의 입장에서 글을 썼구여... ^^

양을 3페이지 내로 제한하셔서
나름 중요한 개념들을 위주로 썼었어요~

점수도 높게 받았던 자료니까 받아서 잘 고쳐 내시기 바랍니다~

목차

◉ 시작하기 전에...

◉ 序論 (서설)
◉ 本論 (본설)
◉ 結論 (결설)

본문내용

◉ 시작하기 전에...

나는 어려서부터 자연과학을 좋아했다. 특히 물리와 수학을 좋아했는데, 예를 들어 일상에서 어떠한 숫자를 접하게 되면 그 숫자를 가지고 혼자 생각하며 노는 버릇이 있었다. 역사서 또는 위인전을 읽을 때 나오는 연도들은 나에겐 하나의 재미있는 놀이가 되었고, 그다지 관련이 없다고 사료될 수도 있지만 그 버릇은 나의 역사에 대한 관심, 그리고 철학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대학에 입학해서 세계의 대학에 관해 배우는 선택교양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그 수업을 강의하셨던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신 우리나라와 다른 프랑스의 입시제도는 나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최상위권 대학교라고 할 수 있는 그랑제꼴(Grandes Ecoles)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우선 고등학교 졸업인정시험인 바깔로레아(Baccalaur at)는 기본적으로 통과해야 하고, 입학을 원하는 다수의 학생들은 2~3년간 예비학교(Preparatoire)를 거치며 그랑제꼴 입학시험을 준비하는데 그 시험까지 통과해야 그랑제꼴에의 영광스러운 입학이 가능하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더욱 놀랐던 것은 바깔로레아의 문제 수준이 우리나라의 대학 입학 논술은 커녕 대학에서의 그것과도 비교조차 되지 않는 차원의 것이라는 말씀이었다.
그래서 후에 그 수업에 대한 시험도 대비하는 겸해서 바칼로레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고 그 때 바칼로레아에 관련해서 가장 관련있는 책이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라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여기에 나온 내용들을 나의 철학으로 일부 받아들이는 수확을 얻는 동시에 다시 한 번 충격을 받았는데, 논제의 어려움은 차치하고서라도 논술이라는 다분히 주관적인 것으로 고등학교 졸업을 좌지우지한다는 사실이 그것이었다. 우리나라의 수학능력시험은 객관식으로 내도 시비가 끊이지 않는 것에 반해서 바칼로레아에 대해 잡음이 없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이상했다. 우리나라의 입시 제도가 문제가 많다는 의견이 많은데 그러한 난제들을 프랑스의 입시 제도를 밑바탕으로 하여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지금 이 과목의 레포트 관련해서 받은 8개 주제들은 모두 바칼로레아에서 출제되었던 문제들인데, 그래서 이 책을 다시 빌려보았다. 8개 주제 중에서 일부는 전에 접하지 못 했던 주제였는데, 이번 기회에 약간은 생각하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참고자료

·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 최병권, 이정옥 엮음 / 휴머니스트 (humanist) 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