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생문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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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서 독후감과제로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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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세상에 과연 절대적인 진리가 존재할까? 인간은 어떤 사건, 사물을 보았을 때 자신의 주관적인 관점과 시각에 따라 그것을 해석한다. 따라서 사람마다 그것을 바라보는 입장이 다르고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해석 하려 한다. 또한 인간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였을 때에는 더욱 치졸한 모습을 보인다. 이 소설에서 등장하는 사나이와 노파의 경우를 보면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결정하는 판단에는 진실보다는 우리의 주관이 개입하여 우리에게 더 유리하게 판단하고 따라서 세상에는 절대적인 진실이 없다고 결론 내릴 수가 있다.
비가 내리는 어느 날 저녁 한 사나이가 나생문 아래에서 비를 피하고 있었다. 그는 당장에 먹을 것이 없어 살기 위해서 도둑질을 할까 말까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그는 시체들 사이에서 한 노파가 어떤 여인의 시체의 머리카락을 뽑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는 증오심과 호기심에 그 노파를 붙잡고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를 묻는다. 그 물음에 노파의 대답은 굶어죽지 않기 위해서 나쁜 일인 줄은 알지만 시체의 머리를 뽑아 가발을 만들려고 했다며 죽은 시체 여인도 살아생전에 생계를 위해 했던 거짓말을 말하며 자신도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며 동정을 구한다. 이 말을 들은 사내는 자신도 굶어 죽지 않기 위해서 는 도적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노파의 옷을 도둑질 하여 도망간다.
도둑질이 나쁘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진실이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 등장하는 노파는 살기위해서 저지를 수밖에 없는 도둑질에 대해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 그렇다면 과연 도둑질이라는 것이 경우에 따라서 죄의 경중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일까? 도둑은 분명 죄임이 틀림없지만 노파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주관이 개입한 의견을 냈기에 도둑질이 정당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지극히 노파의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되어 자신의 상황에 따라 유리하게 해석, 합리화 시킨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