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현대사]일재식민잔재의 청산-반민특위를 중심으로

소개

일재식민잔재 청산 중 반민특위의 내용을 중심으로 쓴 레포트 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반민특위의 배경 : 미국의 대한정책과 친일파 기용
Ⅲ. 반민족행위처벌법과 반민특위의 구성
Ⅳ. 반민특위의 활동과 와해
Ⅴ. 반민특위 구성원과 활동의 한계
Ⅵ. 반민특위의 근현대사적 의미
Ⅶ. 마치면서
*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광복 60주년에 이른 지금 대한민국의 모습은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상당한 발전을 거듭하여 나아왔다. 일제시대에서의 식민통치와 민족끼리의 전쟁이었던 6·25의 아픔을 딛고 현재까지 빠르게 성장해 온 우리나라의 모습이다.
하지만 이렇게 상당한 발전과 경제성장을 빠르게 달성해 온 과정 속에 놓치고 있는 부분들이 없지는 않은가 생각해본다. 한 나라와 한 민족의 운명은 그 구성원들의 누적되고 이어져오는 노력들, ‘역사’가 쌓여져 나감 속에 이루어진다. 이 역사의 고리 사이에 분명히 밝혀져야 하고, 정리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빠른 경제성장과 발전의 과정 속에 누락되고 잊혀져서 이미 문제로 여겨지지 않은 것은 없는지 재고해 보아야 할 노릇이다. 거의 모든 분야에서 경제 지상주의적인 가치관에 입각한 평가를 시도하도록 강박하게 된 상황 속에 오늘의 우리를 잘살게 해준 박정희 정권의 유신독재가 옳았으며, 그 전의 이승만 정권도 정당하였고, 심지어 일제시대의 친일파들도 우리 민족을 위한 긍정적인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캐캐 묵은 이야기를 재론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들 말이다. 임현명, <친일인명사전을 만들어야하는 이유>, 민족문제연구 5권, 1994, p8

지난 8월 29일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회는 1차로 친일인명사전을 발간, 발표하였다. 앞서 말했듯이 지금 여건과 수준에 있어서 ‘잘되어가고 있는데 왜 옛 역사를 건드리는 가?’ 라고 반문을 할 사람들도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신경을 쓰는 것보단 좀 더 부강한 나라가 되기 위하여 전심전력을 다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한 나라와 민족의 발전과 나아감에 있어서는 지난 과거, 역사의 누적이 바탕이 되어 더욱 도약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바탕이 재대로 바로 잡혀있지 않다면 옳은 것을 옳다고 할 수 없는 모습 속에서 결과의 성패로만 모든 것을 단정지어버리는 곳에서 암묵적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고, 도약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한국의 근현대사에서 역사를 바로 잡으려고 움직임을 보였던 광복이후의 친일잔재의 청산 과정 중에 친일파들을 처리하기 위하여 제정되었던 반민족행위처벌법과 이로 조직되었던 반민족행위특별위원회의 활동과 그 성과·한계, 그로 인한 민족사적 의미와 이와 동일한 맥락으로 바른 역사를 세우기 위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친일인명사전 편찬 등과 같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떠한 입장을 지녀야 하는 지를 논해보고자 한다.

참고자료

· 허종, ≪반민특위의 조직과 활동 : 친일파 청산 그 좌절의 역사≫, 선인, 2003
· 이강수, ≪반민특위 연구≫, 나남, 2003
· 민족문제연구소, ≪한국근현대사와 친일파 문제≫, 아세아문화사, 2000
· 임현명, 〈친일인명사전을 만들어야하는 이유〉, 민족문제연구 5권, 1994
· 이만열, 〈친일인명사전편찬 제1차 국민공청회 기조발제문〉,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