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아동]못된 아이 매인가 치료인가

소개

교대 [특수아동의 이해와 지도] 강좌에서
pd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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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아동의 이해와 지도 ★ 영어교육A 200412010 김미나 ★
PD수첩 《못된 아이 매인가? 치료인가?》를 처음 보았을 땐, 제목만 보고 단순히 문제아에 관한 내용이겠지 하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우리가 문제아라고 생각하기 쉬운 장애아동들이 우리 사회의 이러한 잘못된 편견으로 인해 적절히 치료받지 못하고 더욱 심각해진다는 것을 알게 되어 매우 충격적이었다.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에 대해 작년 참관실습을 나갔을 때 간단히 강의를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심각한 상황인 줄은 몰랐다. 그리고 이런 행동장애아가 매우 드문 경우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내가 교사가 되었을 때, 우리 반에 행동장애아가 있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역학 조사 결과 조사대상의 16%의 아이들이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고, 우리와 먼 얘기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맨 처음 소개된 박민구라는 아이는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자기 것에 대한 집착이 매우 심했다. 그리고 아무 스스럼없이 욕을 많이 하고, 자신만의 애정공세라는 것이 공격적이고 폭력적이었다. 이런 민구를 받아주는 또래도 없을 뿐만 아니라, 민구도 또래들과 어울리려고 하지 않았다. 소아정신과에서 민구의 정신건강이 연령에 맞게 적절히 발달되었는지 심리검사를 실시하려고 시도하였지만 검사자체가 불가능하여 곧 중단되었다. 병원 측에서는 민구에 대한 정확한 진단은 보류하였지만, 발달도 늦고 언어, 의사소통도 되지 않으며, 또래아이들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민구는 엄마가 가출한 뒤 제대로 돌봐줄 사람이 없어 할머니와 함께 지내다가 문제를 자꾸 일으키자, 환경이 바뀌면 아이가 달라질까봐 지난해 겨울부터 외삼촌댁에서 지내게 되었다고 하였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크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하면서 멀쩡한 아이를 정신과치료를 받게 한다.”고 말한다는 외숙모의 하소연에서 우리 사회의 정신과치료에 대한 잘못된 부정적인 편견과 ADHD에 대한 무지한 실정을 확연히 엿볼 수 있었다.

참고자료

· PD수첩 [못된 아이 매인가? 치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