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인종의식

소개

우리 나라 사람들은 백인에게 고개를 숙이지만 우리와 같은 황인종이나 흑인 등 유색 인종은 무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 및 보고서는 한국인에게 이런 인종 주의가 생기게 된 배경 및 그 심각성을 파헤쳐 보고, 문제를 재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함입니다.

목차

서론
-인종과 인종 주의
① 인종과 인종주의의 개념
② 인종주의의 문제점
③ 세계의 인종 문제

본론Ⅰ
1. 대한 민국과 인종주의
2. 한국 인종주의의 역사
3. 현재 한국의 인종주의

본론Ⅱ
1. 유색 인종의 정의
2. 세계의 인종
3. 한국 사회의 혼혈아에 대한 인종 차별
4. 한국 사회의 해외 이주자 및 개별 국가에 대한 인종 차별
5. 한국 사회의 화교에 대한 인종 차별

결론
- 한국인의 유색 인종 차별에 대한 인식 변화의 필요성

본문내용

이런 인종주의가 내면화 된 한국 사회의 면면은 곳곳에서 발견된다. 백인과의 국제 결혼은 그래도 쉬운 반면에 후진국이라 불리는 여러 나라의 유색 인종과의 결혼은 결사코 반대하는 우리네 인식이나, 요즘 들어 불고 있는 영어회화 학습의 붐에 휩쓸리는 전국의 각급 학교와 학원들에서는 인종주의가 아주 강하게 느껴진다. 요즘 너무나 흔한 외국인 회화 선생들 중에서 특히 준 특권층으로 분류되는 대학교들의 원어민 객원교수 중에서 비 백인계통의 미국 캐나다 호주 시민들은 거의 찾아 볼 수도 없고 같은 네이티브라 해도 흑인이나 아시아 계통, 심지어 우리 교포나 입양아보다 백인을 무조건 선호한다는 것을 나 또한 피부로 느꼈다.
가난뱅이라는 죄뿐만 아니라 검둥이라는 속죄도 불가능한 원죄 때문에 이중삼중의 고통을 받는 동남아시아 계통의 외국인 노동자들의 하루하루는 그야말로 인종주의로 인한 각종의 좌절과 수모 번민의 연속이다. 미국인쯤으로 보이는 백인에게 말을 계속 걸어보려는 젊은이가 자신에게 말 걸기는커녕 옆에 앉지도 않으려는 지하철에서, 동료가 자신을 때리기까지 하는 공장에서, 러시아인이나 몽골 사람들이라 해도 꼭 고객을 붙잡으려는 상인이 자신에게 “검둥이 이놈아 너는 꺼져도 돼” 식으로 손님 취급도 하지 않으려는 시장에서 어디를 가나 잘못 타고난 피부는 낙인인 것이다. 이렇듯 한국 사회에 머물고 있는 이상 한 순간이라도 인종주의의 지옥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현재 한국인 것이다.

참고자료

· 『서양문명과 인종주의』, 2002, 지식산업사, 11쪽
· 『역사와 문화』제7권, 2003, 푸른역사
· 『당신들의 대한민국』, 2001, 한겨레신문사, 245쪽, 291쪽, 267쪽
· 와이덴바움‧휴즈(M. Weidenbaum and S. Hughes). 1998. 『화교 네트워크』, 세종연구원.
· 『흑인, 그들은 누구인가』,장태한, 1993, 한국경제신문사
· 『20세기 지구촌의 분쟁과 갈등』,1997, 이정록, 김송미, 이상석, 푸른길
· 『동남아 화교기업』,1994, 이문봉, 길벗.
· 『20세기의 문명과 야만: 전쟁과 평화, 인간의 비극에 관한 정치적 성찰』1998, 이삼성, 한길사
· 『한국의 화교 거주지 연구 -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1993, 이재정, 경희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