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마녀사냥의 역사

소개

마녀사냥이 무엇인지, 마녀사냥의 발생원인과 마녀재판의 내용 등을 살펴보고 그것이 역사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현대적 마녀사냥인 유대인 학살, 이라크 전쟁 등 여러 사건 속에 내포된 마녀사냥의 논리와 매카시즘의 내용을 고찰해 본 레폿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 마녀사냥 >
1. 마녀사냥이란?
2. 마녀사냥의 기원
3. 마녀사냥의 배경과 원인
4. 시대적 변화로 인한 마녀사냥 쇠퇴
5 . 마녀사냥의 희생물 : 잔다르크

< 유대인 학살 사건 >

< 매카시즘 >
1. 매카시즘이란?
2. 매카시즘의 사상적 배경
3. 매카시즘의 영향
4. 매카시즘의 희생양 - 헐리우드
5. 매카시즘과 마녀사냥의 비교

< 메카시즘의 또 다른 예 >
1. 한국에서 나타나는 매카시즘 - 색깔론
2. 미국에서 나타나는 매카시즘 - 인종차별과 이라크 전쟁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최근 여야는 28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등 4대 개혁법안을 놓고 원색적 용어를 동원하며 또 한번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열린 우리당은 한나라당의 주장을 ‘이념공세’ ‘여론호도’ 등으로 규정하며 개혁법안 처리 필요성을 강조했고, 한나라당은 여권에게 ‘좌파정권’ ‘주사파’라는 등 색깔론을 펼치며 개혁법안 철회를 주장했다. 이에 한명숙 의원은 ‘마녀사냥’ ‘매카시즘’ 이라며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한 의원은 “과거사 진실 규명을 통해 국민통합을 추구하는 일이 국가경제를 망칠 것이라는 주장은 명백한 여론호도”라며 “과거사 진실 규명에 반대하는 일부 세력은 정치적 마녀사냥과 매카시즘 적인 발상으로 분열과 갈등을 부추겨왔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메카시즘적 발상의 원형은 16세기말과 17세기 초에 절정이던 마녀사냥에서 비롯된 것이다. 마녀사냥은 18세기말이 되면 과거의 일이 되어버린다. 마녀사냥은 재발되거나 지속적인 현상이라기보다는 시대에 한정된 현상이었다. 그렇지만 그 현상의 어떤 요소는 18세기 이후에도 지속되거나 재발되어 현대인은 자기 시각에서 대규모 마녀사냥을 바라보게 되었다. 현대의 마녀사냥 요소는 과거처럼 직접적인 사건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위의 경우와 같이 사람들의 의식과 크고 작은 사건들 속에서 여전히 잠재되어 있다. 이는 중세, 근세보다 지성과 인본주의가 앞선다고 자부하는 현대인들에게도 마녀사냥은 생소한 개념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중의 잘못된 믿음을 악용하여 무고한 사람을 죄인으로 조작, 희생시킬 때 사람들은 다시금 ‘마녀사냥’이라는 말을 떠올린다.

1. 마녀사냥이란?
중세 유럽에서 종교전쟁, 30년 전쟁, 악화되는 경제상황, 기근, 페스트 등의 여러 가지 전염병의 창궐, 각종 프로테스탄트 종교들의 성립 등 사회적으로 혼란했던 시기에 그 혼란의 책임을 지어 주어야할 대상이 필요했다. 이에 교권이 앞장서서 무고한 사람들을 마녀로 몰아, 잔인한 방법으로 고문해서, 스스로가 마녀라는 자백을 받아 낸 후에, 여러 가지 잔인한 방법으로 사형에 처했던 사건들을 마녀사냥이라고 불렀다.

3. 마녀사냥의 배경과 원인

마녀박해의 원인의 학문적 연구는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마녀박해를 사회적 이익이라는 관점에서 보고자 하는 기능론적(Functionalism) 입장이다. 16, 17세기 유럽에서의 마녀박해가 사회적, 혹은 심리적 욕구와 연결되어 있다는 기본 가정에서 출발한다. 마녀박해에 일조한 종교재판은 고발과 고소로 이루어지게 되는데, 이는 사회적 분노나 불확실성을 해소시키는 기능을 하며, 고발의 위협은 정치적 교란자들을 통제시키고 이웃을 이용하여 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들을 처벌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참고자료

· ․ 브라이언 P. 르박 / 유럽의 마녀 사냥 / 소나무 / 2003
· ․ 한스 크리스티안 후프 / 쿠오바디스, 역사는 어디로 가는가 / 푸른 숲 / 2002
· ․ 로버트 S.위스트리치 / 히틀러와 홀로코스트 / 을유문화사 / 2004
· ․ 이종호 / 세계를 속인 거짓말 / 뜨인들 / 2002
· ․ Griffith Robert / 마녀사냥 : 매카시, 매카시즘 / 백산서당 / 1997
· ․ 박영수 / 유행속에 숨어 있는 역사의 비밀 - 고대, 중세 편 / 살림 / 1998
· ․ Nette Herbert / 잔 다르크 / 한길사 / 1998
· ․ Robinson David / 찰리 채플린 - 희극이라는 이름의 애수 / 시공사 / 2001
· ․ 김헌식 / 색깔논쟁 - 한국사회의 색깔론의 생산구조와 탈주 / 새로운사람들 /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