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중국역사의 어두운 그림자

소개

3000년 중국 역사의 어두운 그림자를 읽고 쓴 감상문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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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수업시간에 교수님께 중국역사의 어두운 면에 대하여 자주 들은바 있다. 교수님께서 중국의 역사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호화롭고 창대하지 만은 않다고 말씀해 주실 때마다 적잖이 의외의 느낌을 받았고, 수업시간에 다루는 중국 고대의 형벌을 공부했을 때는 매우 충격을 받았다. 형벌의 내용이 너무도 끔찍하고 나로선 상상할 수 없는 내용의 벌이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뒤꿈치를 베거나 발목을 자르거나 코를 베는 등의 형벌은 상상만으로도 너무 끔찍하고 소름이 돋는 이야기였다. 더욱이 산채로 솥에 삶아 죽이거나 시체를 소금에 절이거나 포뜨는 등의 훨씬 잔인하고 상상할 수 없는 형벌들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런 형벌을 내릴 정도라면 이시대의 중국인 들은 이런 끔찍한 벌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무서운 사람들이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내 머릿속에 중국인 들은 매우 험악하고 난폭한, 마치 산적 같은 느낌으로 그려졌던 것이다. 그런데 이번 학기에 기회가 되어 교수님께서 집필하신 <3000년, 중국역사의 어두운 그림자> 를 읽고 정말 제목 그대로 중국역사의 어두운 면을 작년보다 더욱 절실히 느낄 수 있었으며, 그 시대의 중국 서민들이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와는 달리 얼마나 힘들고 어렵게 생활했는지 알 수 있었다.
나는 사실 중국에 그다지 호감을 갖고 있지 않았다. 고등학교 역사시간에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이 있었던 중국의 역사에 대해서 배웠지만 그때에 한나라가, 당나라가, 혹은 수나라가 언제 한반도를 침략했는지, 그때 중국의, 한국의 왕은 누구였고, 그래서 그 후 각각 어떻게 되었는지, 그것의 역사적 의의는 무엇인지 등이 중심이었지, 중국의 대동란에 대해서 잠깐 배웠을 뿐 우리나라가 중국을 침략했다던가, 중국이 매우 난세에 처했었다는 내용은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중국과 일본은 우리나라를 자주 침략하고 우리나라는 언제나 피해자의 입장이었다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러한 생각은 교수님도 마찬가지이셨다고 수업시간에 말씀하시고 책에 써놓으신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 사람 누구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앞부분에 우리나라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에게 “중국은 역사적으로 한국을 수백 번 침략한 나라다. 우리가 어떻게 이런 뼈아픈 과거사를 잊겠느냐” 라는 말을 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사실 이런 발언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듯, 대통령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수 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교수님께서 책에 쓰신 내용대로 우리는 중국에 비하면 오히려 외침을 덜 받았고 비교적 평화적인 나라였지만, 중국과 한국 둘만 놓고 이야기 한다면 우리나라가 수세적 입장이었던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참고자료

· 3000년 중국역사의 어두운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