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학]개의 상징성

소개

개에 관련된 상징성 찾기

목차

1. 개의어원
2. 전래풍습으로 본 개의 상징성
3. 예술작품에서 나타난 개
4. 우리말 사전속의 개

본문내용

1. ‘개’의 어원
개라는 말은 개가 짖는 소리로부터 유래됐다. 개는 "강강", "캉캉", "깡깡" 하는데, 옛날부터 "강강"하고 짖는다하여 `가히` 또는 `가이`라고 하였다. 그 뒤 `가이`가 줄어서 `개`가 되었다. 개의 새끼를 의미하는 `강아지`는 `가히`에 조그마한 것을 나타내는 접미사 `아지`가 붙어서 `가히야지→가야지→강아지`가 된 말이다. 말의 새끼 망아지, 소의 새끼 송아지도 같은 이치로 생긴 말이다. 한자에서는 개를 크기에 따라 달리 표기하는데, 일반적으로 견犬은 큰 개를, 구狗는 작은 개를 뜻한다. 색깔로 보면 노란색이 대부분이며 검은색도 적지 않다. 또한 집에서 키우는 작은 개는 똥도 망설이지 않고 먹기에 똥개라고도 불렀다.

2. ‘개’와 관련된 풍습
1) 충성 및 의리
우리민족에게 개는 주인을 잘 따르는 충직한 동물의 상징이다. 주인이 위험에 처했을때 주인을 구해주기까지 하는 동물로 인식되어 왔다. 개에 관한 우리민족의 인식은 매우 긍정적이다. 우주 창조와 관련된 일식과 월식 유래담에서 개의 역할은 충성심과 관련된 관념의 소산이다.
<예1>
해도 달도 없어 어둡기만 한 까막나라를 밝게 하려고, 왕은 나라에서 가장 억센 불개를 보내어 인간 세상의 해와 달을 가져오게 했다. 명령을 받은 불개는 하늘로 달려가 해를 물었지만, 너무 뜨거워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왕은 그냥 돌아온 개를 책망하면서, 달은 그렇게 뜨겁지 않을 것이니, 이번에는 달을 물어 오라고 했다. 막상 달을 무니, 이번에는 너무 차가워 실패하고 말았다. 까막나라의 왕은 단념할 수 없어서 기회만 있으면 불개를 시켜 해와 달을 물어 오기 위한 행동을 끊임없이 되풀이 한다는 것이다. 일식과 월식 현상은 이 불개가 해와 달을 물었을때, 물린 부분이 어두워지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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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우리 문화의 상징세계(김종대, 2001, 다른세상)
· 유물 속의 동물 상징 이야기(박영수, 2005, 내일아침)
· 한국문화상징사전
· 그림으로 보는 세계문화상징사전
· 목넘이 마을의 개(황순원)
· 개타령(통영지방에서 전승)
· 브리태니커 사전
· http://myhome.naver.com/silkian/gods/11%2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