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삼성 공화국은 없다

소개

(감상문) 삼성 공화국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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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모든 대학생들이 취직하고 싶어하는 기업,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를 가장 많이 고용하는 기업, 이외에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기업, 바로 ‘삼성’이란 곳이다.
종업원 7만명 가량의 기업이 인구 7000만에 이르는 에티오피아 경제 규모인 77억달러의 10배에 이르는 매출액을 내고 있는 현실에, 아무나 쉽게 파헤칠 수 없는 무엇인가가 뒷받침되어 ‘공화국’이라는 말이 나오게 된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금융지주회사법, 공정거래법, 금산법등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용어를 사용하며 ‘삼성은 공화국이다 또는 아니다’를 이야기하는 필자의 모습에 박수치며 동조하고 싶지도, 그렇다고 핏대를 세우며 반박하고 싶지도 않다.
고려대 철학박사 학위 수여, 이건희 회장 딸의 자살 사건, 참여연대와의 갈등등 여러가지 문제로 홍역을 치루고 있다. 그러한 문제들은 관련자들에게 맡겨두고, 가능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삼성의 현재 그리고 미래, 배워나가야 할 부분에 대해서만 서술(사견이 아닌)하려고 한다.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옛 속담이 있다. 삼성에서는 인재를 영입할 때에 이 속담을 철저히 따른다. 이전의 방식과는 달리 자신에게 필요한 인재라고 판단되면 막대한 비용과 시간, 그리고 노력을 들여서 영입하고야 만다. 이건희 회장은 경영자보다는 기업가에 가까운 사람이다.
경영자는 기존 제품과 서비스 원가(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전력을 투구하지만, 기업가는 지금은 존재하지 않으나 미래에 새로운 형태로 나타날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그는 창조적 파괴자(innovator)였다. 지금은 휴대전화기 표준기판으로 고정되었지만,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휴대전화기의 ‘전원’과 ‘통화’ 버튼은 숫자 버튼 아래쪽으로 위치해 있었다. 당시 휴대 전화의 부피가 커서 전화를 걸려면 두 손을 모두 사용해야 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휴대 전화를 잡아본 이 회장은 한 손으로 걸기에 불편하다며 ‘전원’과 ‘통화’ 버튼을 기판 상단으로 옮기라고 지시했다. 그후로 모든 휴대 전화 제조업체들이 삼성식 기판을 표준삼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