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 화학]Curie와 이 과학자에 얽힌 원소의 비밀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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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퀴리(Marie Curie, 1867-1934)는 1867년 11월 7일 폴란드의 바르샤바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여자로서는 처음으로 소르본 대학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1893년 졸업한 뒤 이듬해에는 수학 박사학위도 받았다. 마리보다 여덟 살 많은 피에르 퀴리는 그 당시 고등 물리화학 연구소에서 실험을 지도하고 있었고, 마리는 피에르의 실험실에서 박사학위 연구를 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이야기를 나누자마자 곧 친해졌다. 조국은 달랐지만 그의 생각과 사고방식은 놀라우리만치 나와 닮은 점이 많았다.”
두 사람은 1895년 결혼식을 올렸지만, 결혼반지도 주고받지 않았고 신혼여행 때도 자전거를 타고 프랑스 시골을 여행했다고 한다.
1895년 뢴트겐이 엑스선을 발견하고 바로 얼마 뒤 앙리 베크렐이 우라늄의 신비로운 성질을 발견하면서, 마리퀴리의 인생을 극적으로 바꿔 놓게 되는 계기가 된다. 1897년 마리는 박사논문의 주제로 베크렐의 복사선을 연구하기로 마음먹고, 여러 가지 광석들을 시험해 보던 중 역청 우라늄광이 베크렐의 우라늄보다 훨씬 방사선이 강하고 토륨원소도 방사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퀴리 부부는 1898년 4월 새로운 물질을 발견하고 폴로늄이라 이름 붙였으며 그해 7월에 논문에서 그 사실을 발표했다. 퀴리 부부는 이를 가리켜 방사성이라고 부르자고 제안했으며, 역청 우라늄에 들어있는 새로운 원소인 라듐을 추출한 과정은 과학에 얽힌 전설이 되고 있다.
“우리는 비가 새는 헛간에서 밤낮없이 연구했다. 일할 장소도 마땅치 않았고 돈도 없었고 일손도 딸렸다.”
마리는 우라늄 외에도 토륨도 방사능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했고, 특히 피치블랜드(우라늄 원광)를 조사했을 때 방사능 양이 우라늄과 토륨의 양에 의해 설명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발견했다. 퀴리 부부는 그것을 분리하여 새 원소 중의 첫 번째를 마리의 조국 폴란드를 따서 폴로늄으로 명명하였고, 다음으로 분리에 성공한 라늄이라고 불려진 두 번째 원소는 폴로늄보다 훨씬 더 방사능이 강했고, 그것을 분리하는데는 길고도 힘든 4년의 세월이 필요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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