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문학]사기열전 - 백이열전, 손자열전, 오기열전

소개

사기열전의 백이, 손자, 오기 열전을 레포트 쓰기 쉽도록 쉽게 요약, 정리, 비평한 글.

목차

백이열전
-독서 후 감상문-
-문단 분해 및 내용 요약-
손자․오기 열전
-독서 후 감상문-
-문단 분해 및 내용 요약-

본문내용

이번의 열전은 지금까지 읽어 온 사기열전의 내용과는 사마천의 의식적인 면에서 좀 다른 부분이 보여 새로운 감도 있을뿐더러 조금 부정적인 그 생각에 충분히 공감 가는 부분도 있어 읽기가 쉬웠다. 그리고 이미 태사공자서 독서감상문에서 밝힌 바 있지만 ‘열전을 읽는 순서가 역시나 많은 의도를 가지고 있구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백이열전은 사기열전의 첫 열전이다. 잠실궁형이후의 처음 열전이어서 그럴까? 이 열전은 사마천이 잠실궁형 이 후 세상에 느끼는 비애와 배신감을 이 작품을 통해 간접, 그러나 작품 내에서 자신의 논설을 통해 직접적으로 표현한다. 지금까지 읽어 온 다른 열전에서 그가 보인 입장과는 크게 다른 시각인데, 이 사실은 사마천이 열전을 써 나가면서 세상사에 관한 입장이 변했음을 시사하는 것이 아닐까? 왕전이 잘못한 것을 그 손자인 왕이의 대에 이르러서라도 그 벌을 받는다는 신상필벌의 내용이 그 이후에 나온 것을 보면 그럴 가능성이 짙다. 그 이후 열전의 내용들도 이에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아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준다.
백이열전에는 백이․숙제의 내용과 더불어 몇 사람의 이야기를 들면서 공자가 언급함으로 인해 후세에 이름을 날리게 된 이들을 예로 들어 아무리 덕행을 쌓아도 높은 선비의 붓을 빌리지 못하면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못한 채로 사라지는 것을 안탁깝게 적어놓고 있다. 이 부분에서는 자신의 붓으로 인해 세상에 알려질 사람들에 대한 암시고 작용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이 부분도 부정적인 것에 가깝다.
위의 두 부정적인 것들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인물들이 백이와 숙제인데 백이와 숙제는 인(仁 )을 구하여 얻은 인물들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죽음은 초라하고 비극적이었으며, 또한 이들이 후대에 널리 이름을 알리게 된 것도 결국 공자의 붓 끝을 빌림으로서라고 사마천은 기술하고 있다. 공자는 이들이 원망의 심정이 없었으리라 했으나 사마천은 좀 더 실증적인 임장에서 이 의견에 반대하고 있다. 결론을 독자의 판단에 유보하고 있으나 이것은 사실상 유보의 입장이 아니라 자기의 의견이 맞지 않냐는 반문의 형식을 띈다.

참고자료

· 사기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