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북학의 - 벽돌, 수고, 기와, 자기, 주택

소개

`북학의`의 파트 중

벽돌, 수고, 기와, 자기, 주택에 관해 레포트 쓰기 쉽도록 요약, 정리 감상평 수록.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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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북학의’를 새 교재로 삼으면서 우리는 배우는 내내 한 가지의 괴리된 생각을 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바로 ‘북학의’의 의의와 가치를 어느 선에서 어느 정도까지 인정해야 할 것인가 이다. 우리가 ‘북학의’를 읽기 이전에는 조선 후기 정체된 사회를 일보 전진시키기 위한 실학자들의 노력의 결정판으로 ‘북학의’를 생각했었다. 그러나 실제 ‘북학의’를 접하고 있는 지금 우리는 혼란을 겪고 있다. 우리가 보고 있는 ‘북학의’가 예전부터 생각해 왔던 완벽한 실학의 바이블과는 상당히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분야를 개척한 인물들이 보고 모방할 수 있는 전범이 없었다는 점에서 그것은 하나의 실험주의적인 성격을 띄고 있을 수도 있으나 그렇게 곱게 보아 넘기기엔 ‘사대주의’적인 성격이 너무나 짙은 것이 사실이다.
앞에서 보았던 수레, 배, 성과 같이 벽돌, 수고, 기와, 자기, 주택 등에 대해서도 박제가는 청나라와의 비교를 통하여 우리나라의 것들을 폄하하고 있다. 청나라 물건들의 효용과 장점에 관하여서는 관대하면서 우리의 것들에는 비판을 서슴지 않는다. 우리는 여기에서 또다시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 “과연 그러했는가?”
여기서 문득 이 생각을 짚고 넘어가야 하겠다. 그것은 박제가의 글을 읽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당시 조선의 실상과 문물에 대한 지식과 당대를 살았었던 박제가가 가지고 있던 지식들 사이의 차이가 얼마나 되느냐 이다.
여러 매체와 지식에 접근할 수 있는 용이함으로 인해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는 과거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지식들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깊은 지식을 갖게 되었음은 물론이다. 이 문제가 그렇다면 당시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당시대의 지식과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당시의 지식과는 어떻게 되는가? 나는 현재를 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당시의 지식이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일제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당시에 가지고 있던 세계정세나 정황보다 오히려 현대를 사는 우리가 일제시대의 세계정세나 정황을 더 잘 알고 있는 것과 동일하다.

참고자료

· 북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