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소개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독후감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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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인가 3년 전인가? 이 책을 처음 읽었을 그 때가. TV에서 좋아하던 연예인이 추천한다는 소리에 호기심에 사서 읽었던 책이었다. 하지만 읽기 전과 읽고 난 후의 내 마음은 180도 달라져 있었다. 어리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어른이라고 할 수도 없는 당시의 나에게 조금은 어렵다는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래도 한 가지만은 확실했다. 정말 잘 읽었다, 라는 이 한 가지 생각이 내 머릿속을 맴돌았다.
“떠나는 자와 남는 자의 마지막 수업!” - 책의 표지에 적혀있던 이 말은 이 책의 내용을 간단하게, 하지만 모든 의미를 다 담고 있었다. 브랜다이스 대학에서 처음 만난 모리 슈워츠 교수와 이 책의 저자 미치 앨봄. 미치는 당시 대학을 다니며 모든 것을 한 가지 관점으로만 보지 말라고 가르치던 모리 교수를 자신의 우상으로 삼았다. 하지만 졸업 후 미치는 자신의 일에만 매달려 정작 중요한 것을 잊고 있었다. 그리고 졸업 후 16년 만에 루게릭병에 걸린 스승 모리를 발견하게 된다. 스승 모리를 만난 후에도 미치는 이전의 생활 방식을 버리지 못한 채 무의미한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매주 화요일, 죽음을 앞둔 스승과의 대화, 화요일의 수업에서 언제나 바쁘기만 하던 제자 미치는 삶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다.
미치는 미국 내의 개인주의적 삶을 살고 있던 표준적인 사람이었다. 그러나 불치의 병에 걸리기 전까지 일평생 학생을 가르쳤으며,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음을 알고 난 후 죽음을 앞두고 삶을 성찰하고자 한 모리교수는 미치와는 정반대의 사람이었다. 모리 교수는 자신을 만나러 오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자신의 눈앞에 마주할 때까지 아무일도 하지 않고 그가 저 멀리서 오는 것부터 쭈욱 지켜보는, 어느 한 가지 일에 집중하며 상대방의 어떤 행동에 대한 존중까지 함께 하는 사람이었다. 어찌됐건 이 정반대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이 매주 화요일 만나 나누는 이야기의 주제는 세상, 자기연민, 후회, 죽음, 가족 등 지극히 일상적인 것이었다. 그러한 일상적인 것에서 자연스럽게 이끌어져 나오는 삶의 가치와 의미, 그리고 죽음에 대한 긍정적 생각들. 이를 통해 미치는 변화한다. 서서히 스승 모리의 가르침을 받아들였던 것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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