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개론]생명이란 무엇인가--과학적 관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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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은 다음의 다섯 가지 특징들을 모두 갖추어야 생물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한다. 첫 번째로 기관, 조직, 세포, 세포소기관, 거대분자, 단립체, 분자, 원자로 이루어지는 조직화가 되어 있어야 한다. 두 번째로 에너지를 획득하여 이용하며 화학물질을 합성과 분해를 유도하는 화학반응들, 즉 물질대사를 해야 한다. 세 번째로 내적항상성을 유지해야 한다. 외부환경이 극적으로 변하더라도 특정범위 내에서 화학적으로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네 번째로 환경 자극에 대해 이를 즉각적으로 감지하고 반응하는 자극감수성과, 유전되는 형질 또는 행동으로 생물로 하여금 주어진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번식하도록 해주는 적응을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생물은 번식, 생장, 발생을 해야 한다.
그러나 정말 위의 다섯 가지 특징을 모두 갖추어야 생물일까? 그렇다면 생식능력이 없는 노새나 일벌은 생명체가 아닌가? 노새나 일벌은 번식을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생명체가 아니라고 주장한다면 우리의 상식적인 생각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들다. 이렇게 생명을 정의하기 위해 대부분의 생명체가 공통적으로 지니는 다섯 가지 특징을 열거하였지만 생명이란 무엇인가를 엄밀하게 정의하기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다.
또 다른 흥미로운 주제로 개미가 있다. 보통의 일개미들은 노새나 일벌의 경우처럼 생식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집단 안에 단 한 마리만 존재하는 여왕개미만이 알을 낳고 숫개미는 여왕개미와의 단 한 번의 교미를 위해 태어났다가 한마리만이
교미에 성공하고 그 후 모두 집단으로 부터 버려져서 죽음을 맞이한다. 암개미는 자기가 먹기 위한 식량이 아닌 그 집단이 먹을 먹이를 구하는 일에 일생을 바친다.
인간의 몸에 비유하자면 여왕개미는 여성의 생식기, 숫개미는 남성의 생식기, 일개미는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 등으로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일개미의 집단은 뇌의 기능을 나누어 수행한다고 비유할 수도 있다. 먹이를 찾아낸 개미 한 마리에 의해 많은 개미들이 모여들어 먹이를 가져오는 현상을 보면 자극을 감지하고 반응하는 사람의 신경계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비슷하다

참고자료

· 생명과학개론
· 인간생명의 시작은 어디인가
· 죽음의 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