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사]녹색평론 3,4월호 평론

소개

녹색평론 3,4월호에 실린 농촌문제에 대한 평론입니다.

목차

1. 재앙의 씨앗 근대화, 뿌리내리다.
2. 죽어가는 농촌! 사회적 연대로 풀어나가야 할 우리의 숙제.
3. 농업, 농촌, 농민. 이제는 살려야 할 시간.

본문내용

1. 재앙의 씨앗 근대화, 뿌리내리다.
우리에게 근대화란 곧 서구화였다． 근대 이후， 우리 사회의 거의 모든 제도와 사유와 지식과 문화는 서구의 결정적인 영향 아래서 생성되고 발전되었다．한국에 있어서의 모던, 근대화는 1900년대 서양이 동양을 공략하기 시작하면서 생긴 변화였다. 그들은 우리의 문제를 근대성이라는 이름 하에서 서서히 점령해 나갔다. 그리고 근대화, 개화기, 계몽주의, 개발이데올로기, 물신숭배 등을 앞세우며 한국의 곳곳에 근대화의 씨앗을 심어놓았다. 근대화의 특징은 한마디로 농업기반 경제조직을 상공업주의 조직 틀로 바꾸는 일이었다 . 상공업 주의의 시초는 제니의 방직기발명으로 볼 수 있다. 방직기의 발명은 대량생산체제를 가져왔고, 이는 곧 산업혁명으로 이어졌다. 산업혁명의 성공 이후 사회는 대량생산체제에 맞춰 변화되었다. 하지만 대량생산체제는 반드시 폭력을 수반한다. 다시 말해 많은 이득을 위해 대량생산은 필수적이고, 이렇게 만들어진 대량의 물건들은 반드시 팔아야 하며, 팔리지 않거나 장애물이 생기면 무력을 동원하여 그것을 해치워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가장 잘 나타난 것이 현재의 미국이다. 미국은 WTO니 FTA니 하며 우리에게 폭력을 행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깊이 뿌리 내린 근대화가 미국의 폭력을 정당화 시켜주고 있다. 정부도 세계화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변명으로 농민들의 아우성을 묵인하고 있다. 현재 우리사회에 뿌리내린 근대화는 서서히 농촌을 죽이는 잡초로 성장하고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