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학사]계중 유희와 언문지의 국어학사상의 가치

소개글

국문과 전공수업에서 A+ 받은 자료입니다.
군대행정병 출신이라 편집에 무척 신경쓰는 스타일이니,
레포트 쓰시는 데 무척 편리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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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자료가 아닌 국회도서관의 박사논문과 학회단행본만을 이용하여 전문적인 내용을 다룬 자료이니, 표절방지프로그램 등에 안전합니다.
* 참고문헌은 중간중간 출처를 표기하는 방식을 썼습니다. 교수님들이 상당히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목차

1. 들어가는말 : 柳僖를 조사하며

2. 유희의 생애

3. 유희의 <언문지>와 시대적 배경
3.1. 양명학의 유입
3.2. 운학 연구의 부활

4. 유희와 <언문지>의 국어학사상의 가치
4.1. <언문지>의 탈중세적 요소
4.2. 단절이 아닌 연속성상의 국어학사

5.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1. 柳僖를 조사하며
우리말 연구자를 가리켜 `국어학자`라고 한다면 그 수는 다른 학문에 비해 전혀 뒤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국어학자라고 볼 수 있을 지에 대한 논란을 뒤로 한다면, 근대 이전이나 훈민정음 창제 이전의 학자까지 포함하여 그 수는 더 많을 것이다. 하지만, `국어학자`에 대한 관심은 대부분 근대 이후의 학자를 중심으로 편향되어 있고, 그에 비해 근대 이전의 학자들은 업적을 과소평가 받고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비록 현대 우리말에 소급하여 현재를 발전시키는 가치로서 근대 이전의 학자들의 연구는 거리가 너무 멀리 있는 것 같지만, 그들을 연구 하는 것은 우리말의 뿌리를 알고, 현재의 우리말이 있기 위한 근거로써 연구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본다. 마치 현대국어를 발전시키기 위해 연구하는 수많은 학자들이 있는 것처럼, 그 당시의 국어를 연구하는 학자들 또한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다.
그 중 유희는 특별한 국어학자로 분류하고 싶다. 국어학사의 시대구분에 있어서 자주 거론되는 `근세`의 개념은 유희를 제외하고는 설득력을 잃기 때문이다. 그가 살던 시대는 국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우리말과 문자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며 중세와는 다른 양상을 보여주지만, 그들의 연구가 서론적 단계에 머무르거나 단편적인 문자론에 그쳤다는 점에서 과학적 체계의 근대국어사에는 편입시키기 무리가 있어 보인다. 유희는 그의 연구서 <언문지>를 통해 우리 문자와 음운 체계에 대해 전적으로 독자적이며, 체계적이며 종합적인 고찰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어쩌면 중세나 근대에 속하여 주목받지 못했을 그 시기를 확실히 `근세`라고 구분 짓게 하는 데 제일 공헌이 크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유희를 연구하는 것이 근대 이전과 이후의 국어학사를 연결하는 가교로서 가치를 느끼며, 또한 그의 저서인 <언문지>가 훈민정음을 독창적으로 해석했다는 점에서 그에게 매력을 느꼈다. 본고에서는 유희의 연구방법과 연구내용을 살펴보기보다는 유희의 <언문지>를 중심으로 그의 국어학사상의 가치를 돌아보는 데 중점을 두고, 국어학사에서의 그와 그의 연구 가치를 평가하고자 한다.

참고 자료

정양완(2000), 유희의 학문과 생애, 새국어생활 제10-3호, 국립국어연구원
정경일(2000), 언문지에 나타난 국어 음운 연구, 새국어생활 제10-3호, 국립국어연구원
강신항(1987), 국어학사, 보성문화사
김민수(1987), 국어학사의 기본이해, 집문당
김석득(1983), 우리말 연구사, 정음문화사
신수영(2001), 언문지의 체제와 유희의 언어관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임영관(1998), 유희와 주시경의 언어이론적 연계성, 홍익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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