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통문화]분라쿠

소개

일본의 인형극에 대해

목차

닌교조루리에서 분라쿠로
분라쿠릐 특성
분라쿠의 종류
인형조종자

본문내용

분라쿠는 기다유부시조루리의 연주에 맞추어서 인형 조종자인 세 명의 닌교즈카이(人形遣い)가 인형을 다루어 연기하는, 어른을 대상으로 하는 연극이다. 기다유부시는 원칙적으로 이야기꾼인 한 사람의 다유와, 악기 연주자인 한 사람의 샤미센 반주자로 구성된다. 다유는 원칙적으로 한사람이며, 모든 등장인물의 언어와 동작은 물론 내면의 심리상태 및 정경(情景)이나 분위기 묘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말로 읊어 표현한다. 다유는 수백 명의 관객에게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육성으로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는 재능과 기술이 요구된다. 따라서 10세 전후에 수업을 시작하여 자기 나름의 예능을 갖춘 훌륭한 전문인으로 인정받는 것은 거의 50세에 이르러서이다. 그러나 65세 정도에 이르면 이미 육체적으로 노쇠하여 가므로 무대에서 제대로 활동할 수 있는 기간은 10~15년 정도이다. 다유는 우선 아랫배에 스모의 샅바와 같은 두꺼운 면으로 만든 허리띠를 몇 겹으로 꽉 졸라맨다. 그 위에 가문을 새긴 예복 몬쓰키(紋付き)를 입고, 가슴 자락에 오토시(落とし)라는 팥과 모래를 넣은 작은 주머니를 넣는다. 샤미센을 켜는 사람이나 닌교즈카이도, 수업의 힘든 과정은 다르지 않지만, 그 중에서도 다유는 자신의 몸을 악기로 개조시켜 가야하기 때문에 그 노고는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샤미센은 조루리의 템포와 리듬을 결정하며, 또한 그 장면의 정경이나 분위기를 나타낸다. 그러므로 다유와 마찬가지로 `마음을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 요구된다. 샤미센의 수업도 다유와 같이 제몫을 다하는 능력 있는 전문인이 되기 위해서는 30년 내지 40년이 걸리지만, 샤미센 켜는 사람은 다유와 달리, 무대에서는 책을 보는 일이 허락되지 않는다. 중국의 삼현(三弦)을 뿌리로 하는 샤미센은 오키나와에 전해져 삼선(三線)으로 되어 몸통에 뱀가죽을 붙인 데서부터 자비센으로 불렸다가 1500년대에 일본 본토인 오사카에 전래되어 약 1세기에 걸쳐 개량된 악기이다. 비단뱀 가죽 대신에 개, 고양이 가죽을 붙여서 몸통을 크게 만들고, 술대를 사용하여 연주하게 되었으므로, 여음이 있는 부드러우면서도 큰 소리를 내게 되었다. 또한 현악기이면서 타악기와 같은 주법도 가능하여 다채로운 표현을 할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