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회학]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
- 최초 등록일
- 2006.06.13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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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지리처의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의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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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맥도날드를 전면에 내세우기는 했지만 이 책은 결코 맥도날드나 패스트푸드업에 국한된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패스트푸드점의 원리가 미국 사회와 그 밖의 세계의 더욱 더 많은 부문들을 지배하게 되는 과정’을 ‘맥도날드화’ 라 명명하고, 패스트푸드업을 비롯한 교육, 노동, 의료, 여행, 여가, 다이어트, 정치, 가정 등 사회 전 영역에 걸친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였다. 실제로 맥도날드는 많은 타업종이 ‘맥닥터’ , ‘맥신문’, ‘ 맥어린이집’ 등과 같이 맥(Mc)으로 시작하는 별칭을 차용할 정도로 현대 미국사회의 대표적인 모델이 되어가고 있다. 비단 미국뿐만 아니라 많은 국가들이 그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어딜 가든지 황금아치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우리 나라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물론 맥도날드화가 이끌어낸 긍정적인 변화도 간과할 수는 없지만 이 책의 초점은 맥도날드화의 부정적인 측면에 맞추어진다.
두 번째 장에서 맥도날드의 선례로서 먼저 ‘관료제화’가 소개된다. ‘관료제’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막스 베버이다. 수업 중에 배워 이젠 친숙한 개념인 ‘관료제’는 베버의 형식합리성에 부합하여 크게 네 가지 기본특성을 지니는 체계이다. 그 첫째는 과다한 양의 문서가 필요한 많은 업무들을 처리하는 데 가장 효율적인 구조라는 것이며, 두 번째는 수량화를 강조하는 계산가능성이고, 세 번째는 확고히 정립된 규칙과 규정으로 인한 고도의 예측 가능성, 마지막으로 인간을 무인기술로 대체함으로써 인간에 대한 통제를 강조한다는 점이 그 특성이다. 이 같은 관료제의 네 가지 특성은 맥도날드화의 기본 특성과 동일 선상에 있으며, 사람들을 합리성이라는 거대한 쇠감옥 안에 살게 하는 불합리성도 동시에 지니고 있다. 관료제적 합리성에 기초하여 살펴볼 수 있는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은 그러한 합리성의 불합리성을 가장 극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유대인 대학살은 야만이 체계적으로 집행된 것으로 형식합리성의 관점에서 보면 과거의 어떤 대량학살보다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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