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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감상]시인 박성우의 거미를 읽고

*혜*
최초 등록일
2006.06.08
최종 저작일
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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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성우의 시는 적절한 제어로 안정감을 주는 형식을 취한다. 감정의 분출이 강력하지는 않지만 솔직하고 담담한 고백조의 목소리가 독자들의 가슴속에 더욱 큰 울림을 만들고 깊은 감동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주는 메시지는 전면에서 표출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속 깊은 곳에서 은근슬쩍 드러내는 방법을 택한다. 특히 그런 표현들은 시인 자신이 직면한 가난의 상황, 혹은 가족들에 대한 슬픈 기억을 나타낼 때 그러하다. 직접 체험한 일이라면 더욱 감정의 깊은 굴곡을 완만히 절제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이나 박성우는 이를 능숙하게 조절한다

목차

처음

달팽이가 지나간 길

촘촘한 거미줄

본문내용

그의 시는 쉽다. 시가 시인 개인의 세계에 갇혀있어서 독자들에게 난해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고 너무 열려있어서 감 잡기 어려운 것도 아니다. 적당히 열려있고 독자들에게 솔직한 고백으로 따듯한 감동을 준다. 마치 군대 가는 친구가 마지막 날, 술에 젖어 늘어놓는 담담한 목소리로 털어놓는 얘기처럼 여운이 있으면서 젊다. 그리고 무겁지 않으나 진지하다. 읽기 쉬운 시, 그런데 쓰기도 쉬웠을까. 그렇지 않다.
그의 삶에 있어서 그리고 시에 있어서 가족은 아주 중요한 소재이며 진부일 것이다. 우선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다니는 대학의 청소부로 일하고 있는데 ‘한나잘 반나잘’을 세어보는 날품팔이라고 한다. 그런 어머니의 모습은 시인에게는 애벌레의 꿈틀거림처럼 측은하게 여겨진다. 시인은 아버지의 산소마스크를 빼는 것을 동의했고 아버지는 흙집으로 가셨다. 아버지의 부재라는 슬픈 현실에서 어머니의 고생하는 모습은 더욱 안타깝다. 어머니만 힘든 것이 아니다. 가난 속에서 살아가는 누이들도 마찬가지다. 고된 삶, 그리고 가난의 경험이 시인이 시를 쓰는 원동력이 된다. 간간히 삽입되는 어머니와의 대화는 현실적인 느낌을 주면서도 마음을 아리게 한다. 고도의 기술로 이루어진 시구가 아닌 가장 가까운 곳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울컥하게 된다. 독자들에게 그런 감동을 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솔직한 이야기 들이다. 순도 100%의 진실처럼 남을 속이려고 과장하거나 자신을 숨기려 하지 않는다.
박성우의 시에는 따듯함이 있다. 대상을 감싸며 나근나근한 목소리로 대상과 소통하는 편이다. 특히 그런 면에서 감동을 주는 시는 `촛농`이다. 나병환자를 보면서 춧불의 촛농과 연결시키고 자연스럽게 시상을 이끌어나간다. 그에게 그런 온화함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황홀한 수박이라는 시에 드러나는 재치있는 발상도 인상적이다. 그와 동시에 진지하고 솔직한 고백들. 이런 시인의 모습이 시의 매력을 더한다.

참고 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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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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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름 아닌 박성우 시인의 시 「삼학년」이다. ... 더욱이 수업시간에 시인의 「거미」,「민달팽이」,「봄날은 간다」도 배운 바 ... 나오기 박성우 시인의 그 두 번째 시집, 『가뜬한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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