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여선생 여제자를 보고...

소개

생활 지도및 상담 시간에 대학 레포트로 제출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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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이 영화를 접했을 때 꽤 가벼운 영화라고 생각했다. 이전에 보았던 ‘죽은 시인의 사회’나 ‘코러스’ 같은 여타 교육영화와는 달리 화려한 출연진과 염정아의 코믹연기가 일반적인 상업영화의 공식을 따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물론 이 영화가 상업영화를 표방하였지만 말이다.) 하지만 막상 영화의 뚜껑을 열어보니 염정화의 코믹연기는 영화의 부차적인 부분이었고 그 이면에 초등학교 시기의 학생들의 감정의 기복과 가정적인 문제로 인한 외로움, 그리고 학원폭력이 주된 내용이었다.
이 영화의 제재는 크게 연상에 대한 사랑(여기서는 스승), 제자와의 애정다툼, 교사직의 의미, 학원폭력과 좋은 친구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연상에 대한 사랑과 여미옥 선생(염정아)과 고미남(이세영)의 애정다툼은 논외로 치더라도 교사직의 의미와 학원폭력, 그리고 우정에 대한 문제는 이번 레포트와 관련이 깊은 부분이기에 영화의 줄거리를 짚으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바닷가 작은 도시의 한 초등학교에 교사인 교장선생님도 쩔쩔매는 천하의 왕내숭 노처녀 선생 여미옥은 나름대로 우아한 외모 뒤에 철딱서니 없고 천방지축이며 뻔뻔한 캐릭터이다. 그녀는 최근 지방 초등학교에서의 생활이 의미 없는 나날이라 생각, 대도시학교로 가기 위해 학교 선생님들 몰래 은밀히 임용고사를 치를 요량으로 학원에 다니는 중이다. 그러는 중 새 학기 첫 날, 선생의 실수는 슬쩍 넘어가도 학생의 잘못은 용서가 안 되는 여미옥 선생은 때마침 자기보다 더 늦은 지각에도 아무렇지 않은 대담한 전학생 고미남을 핑계로 아이들의 기세를 잡아본다. 하지만 또래 아이들보다 한참 성숙해 보이는 몸매에 선생 뺨치는 언변까지 겸비한 미남은 영 호락호락하질 않고 미옥은 그런 미남이 영 못마땅하다.
이 과정에서 불우한 가정적인 문제를 안고 있던 미남은 번번히 여미옥 선생의 무관심함 쏙에 밀려나게 되고 새로 부임한 소위 얼짱 총각선생인 권상민(이지훈)의 등장으로 시골학교 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이로 인해 시골생활을 청산하고 서울 큰 학교로 진출해 보려 호시탐탐 기회만 노리던 여선생도과 그녀의 못마땅한 제자 고미남으로 인해 학교는 한바탕 소란을 겪게 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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