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심리학적 관점에서 본 김훈의 화장
- 최초 등록일
- 2006.06.06
- 최종 저작일
-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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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정신분석학 이론의 성립과 전개
1) 이드(id)
2) 자아(ego)
3) 초자아(super ego)
2. 작중인물을 통해 살펴 본 무의식적 욕망과 그 작용
1) 아내 - 뇌종양으로 죽어가는 시든 몸
2) 추은주 - 젊은 여체의 환상
3) 화자 - 노폐물로 가득 차 있는
3. 작품에서 나타나는 두개의 대립 요소 : 무거움 vs 가벼움
1) 여성의 내면여행(무거움) vs 여름에 여자는 가벼워진다(가벼움)
2) 무거움과 가벼움의 부단한 자리바꿈
Ⅲ. 결론
Ⅳ. 참고문헌
☆ 후 기 ☆
본문내용
2) 무거움과 가벼움의 부단한 자리바꿈
① 아내의 몸 - 뼈만 남은 마치 해부학 교실의 표본 같은 그녀의 메마른 몸은 결국은 죽어야 하는 화자의 미래의 모습이자 무거운 현실의 상실로서 화자를 옥죄고 있었다. 그러나 점점 살이 빠지고 가벼워지다가 결국 한 줌의 잿더미로, 아주 가벼운 존재로 변화하였다.
② 추은주 - 한 마리 나비처럼 날아왔다가 덧없이 사라지는 환상의 여인 추은주는 현실 속에서는 화자와 아내가 이미 상실해 버린 젊음의 표상이었다. 또 결코 자신이 소유할 수 없는 인식론적 무거움이라고 할 수 있다. 상상에서는 나비처럼 가벼운 존재였지만 인식에서는 그녀는 가질 수 없는 무거운 존재였다.
③ 화자 - 끊임없이 비뇨기과에서 소변을 뽑아내야만 하는 화자의 몸 또한 무거움과 가벼움을 반복한다. 소변을 배출치 못해 즉 무거움에 못 이겨 괴로워하다가 이내 배출을 하면 그 가벼움에 안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화자에게는 앞으로 이런 나날들이 계속된다. 계속적으로 무거움과 가벼움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것이다.
④ 제목 - 글의 제목인 화장역시 이중적 뉘앙스를 띄고 있다. 죽음과 소멸을 상징하는 화장(火葬)과, 아름다움과 소생하는 의미의 화장(化粧)으로 말이다. 엄숙한 느낌의 무거움과 산뜻한 느낌의 가벼움의 환치라고 할 수 있다.
⑤ 종양 - 아내의 몸을 갉아 먹는 종양은 생명으로의 대치라고 해석 될 수 있다. 의사의 말대로 궁극적으로는 하나이지만 재발로 인한 부단한 자리바꿈은 계속 된다.
Ⅲ. 결론
이상으로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의 이론의 성립과 그 전개 과정을 알아보고 그 이론을 통해 「화장」의 작중인물들을 새롭게 해석하였다. 또 작품에 나타나는 두 개의 요소를 대립해서 정리하였다.
정신분석학적 문학 연구가 지니는 문제 중의 하나는 그것이 문학 창조의 우너리나 효과에 대해서는 비교적 소상히 밝히고 있지만 미적 형식의 원리를 해명하는 데에는 미흡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론의 한계는 독자의 시각에서 메워가는 반성적 작업을 토대로 이루어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100% 완벽이란 없는 법이니깐……
참고 자료
1. 김훈 외, 이상문학상작품짐(제 28회), 문학사상사, 2004
2. 지그 문트 프로이드, 성욕에 관한 세편의 에세이, 열린책들, 2003
3. 지그문트 프로이드, 정신분석강의, 열린책들,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