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의 화장[형식주의 비평]
- 최초 등록일
- 2007.11.16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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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훈의 화장을 형식주의에 맞춰 비평한 비평문입니다.
교수님한테 칭찬받았습니다.^^
목차
1. 화장(火葬)과 화장(化粧)의 이중적 소재
2. 두 여인을 통해 비친 삶과 소멸
3. 여성의 양극단
4. 가벼움과 무거움
5. 김훈의 잔인하고도 아름다운 언어
본문내용
Ⅰ. 화장(火葬)과 화장(化粧)의 이중적 소재
김훈의 <화장>은 2004년 이상문학상전집을 통해 볼 수 있다. 병든, 또 젊은 여자의 육체에 대한 탐미적 묘사라는 선전에 혹하여 읽게 되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인간의 이중성, 나약함, 삶의 고난과 희망, 살아있음과 죽어있음이 무던히도 많이 비유가 되고 암시가 되는 작품으로 보인다. 화장이라는 제목부터가 이중의미를 담고 있어서 글을 읽는 내내 아내와 사모하는 그녀에 대해 그리고 살아있음과 죽어있음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죽음과 소멸을 상징하는 화장(火葬)과, 아름다움과 소생을 의미하는 화장(化粧)은 서로 환치될 수 있는 이중의 의미를 갖는다. 아내의 장례 절차와 화장터의 모습, 그리고 화장품 회사의 치열한 광고 전략. 즉 아내의 화장(火葬)과 여성들의 화장(化粧)의 이중적 소재가 적절히 배합되어 그려지고 있다. 또한 삶과 죽음의 운명적 변주를 죽어가는 아내와 추은주 두 여자를 사랑하는 중년 남성의 심리를 통해 세련되게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Ⅱ. 두 여인을 통해 비친 삶과 소멸
<화장>은 주인공인 화장품회사 상무로 근무하는 ‘나’가 뇌종양으로 죽어가는 아내와 몇 년째 직장에서 마주치는 여직원과의 사이에서 인간의 소멸과 삶의 생성이라는 주제를 교차하며 느끼는 것을 주 내용으로 담고 있다.
처음 뇌종양이 발병하면서부터 점점 말라 비틀어져 가며, 아무리 음식을 먹어도 토해내고, 다 배설해버리는 가운데 차츰 생애 대한 의지와 가능성을 잃어가는 아내는 인간의 죽음 곧, 그가 말하는 ‘육체의 소멸’의 형상을 상징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