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박물관의 디지털화-대구 국립 박물관을 다녀와서

소개

대구 국립 박물관을 다녀와서 박물관의 디지털화에 대한 나의 고찰

목차

1. 박물관을 향해~
2. 대구국립박물관을 둘러보며
3. 박물관의 디지털화
4. 소감

본문내용

▶ 박물관을 향해~
박물관이란 공간의 소중함과 그 의미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되고 납득가지만, 실제 나의 관심 밖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박물관과 디지털 아카이브와 연관지어 생각해봐야 한다는 과제 아닌 과제를 떠맡고 보니, 조금 흥미롭게 박물관을 찾아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조원들과 고령 대가야 박물관을 갈 계획이었지만, 날씨와 각자의 일정들이 우리의 발목 붙잡앗다. 그리하여 여자 친구랑 가까운 대구국립박물관을 가게 되었다.
▶ 대구 국립 박물관을 둘러 보며~
유물이 여럿 있었고 커다란 독 항아리가 보였는데 괜히 역사의 냄새를 풍기게 만드는 것 같앗다. 먼저고고실로 들어갔다. 유리창 안에 전시물들에 있는 설명을 읽으면서 보는 것이 상당히 유용하다고는 생각했지만 막상 그런 식으로 감상하려하니 관람하는 속도가 너무 느려지고 지루해져서 대충 읽고 지나치게 되었다. 그렇게 관람하고 있는데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어린 아이가 보였다. 어머니로 보이는 아주머니는 무엇 하나라도 더 보여주려고 일으켜 세우지만 꼼짝도 하지 않았다. 저 어린아이에게 필요한 건 눈으로 보이는 유물보단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도자기가 참 많았는데, 니스를 바른 것처럼 반짝이는 예쁜 도자기를 보며 우리가 우리의 문화 유산을 직접 감상해야 하는 이유 같은 것을 생각할 수 있었다.또 깨진 도자기 같은 것을 붙여 복원한 것을 보고 관리를 못해 손상된 것이 아니더라도,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처음상태처럼 보존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니 다음 우리 세대들이 보아야할 것들을 볼 수 없게 된다고 생각하니 참 안타까웠다.

참고자료

· 저자: 계명대학교 황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