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이집트 왕자

소개

이집트왕자를 보고 쓴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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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금은 <슈렉>으로 유명한 드림웍스의 팬이 되는데 가장 결정적 역할을 한 작품. <이집트 왕자>.
중학교시절, 처음으로 이 작품을 만났다. 그 때의 감동은 지금도 생생하다. 웅장한 사운드,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영상미. 마지막 모세가 홍해를 가르는 장면은 열에 아홉은 꼽는 명장면으로 유명하다. <이집트 왕자>를 보고 친구들에게 ‘재미있다’, ‘끝내준다’ 하며 광고를 하며 다니기도 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때의 나는 단순한 재미와 감동만을 느끼고 그렇게 오두방정을 떤 것 같다. 친구들에게 <이집트 왕자>를 정신없이 추천하던 그 당시의 감동은 <웰컴 투 동막골>에서 느끼는 감동과 다를 바 없는, 영화, 드라마, 음악으로도 느낄 수 있는 흔한 재미 혹은 감동이었던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그 당시 성경에 대한 나의 배경지식이라고는 예수님의 제자와 기적들, 삭개오 정도였고, <이집트 왕자>에서 홍해를 가르는 장면 외의 나머지내용은 거의 기억도 하지 못했다. 다시 보게 된 <이집트 왕자>의 내용이 사뭇 새롭게 느껴진걸 보면 그 당시엔 내용이해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저 눈과 귀로 느끼는 전율과 스토리에서 감동을 느낀 한심한 모태신앙 김윤주의 실상이었다.
하나님의 진리가 담겨있다는 성경에 대한 지적호기심이 생기고, 성경공부를 하며 슬그머니 솟아오른 나의 신앙심이 고조될 즈음 다시 <이집트 왕자>를 감상하게 되었다. ‘<이집트 왕자>, 그거 재밌다.’ 라고 중학교시절의 감동으로 성경을 잘 모르는 친구에게 (같잖은)조언도 해줬다. 그리고 강의실에서 ‘재미있다고 기억되는’ <이집트 왕자>와 두 번째 만남을 갖게 되었다. 강의실에 들어서는 순간까지도 홍해를 가르는 장면과 웅장한 사운드의 감동을 회상했다. 그리고 반성했다.
앞서 언급했듯 다시 보게 된 <이집트 왕자>의 내용에서 새로움을 느낀 나로서는 21년간 지속해온 신앙생활을 다시 한번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었다. 나름대로 요즘 성경공부도 좀 했고, 4대복음은 물론 창세기, 심지어 출애굽기까지 읽은(사실 출애굽기는 읽다 말았다)내가 구약의 중심인물인 모세에 대한 작품을 보고 낯설음을 느꼈다는 사실에 하나님은 물론, 나 자신 앞에 상당히 민망함을 느꼈다. 떨기나무의 불, 음성으로 나타나신 하나님, 거룩한 땅이니 신을 벗으라는 음성, 이스라엘 민족을 구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자신의 연약함으로 부담을 느끼는 모세,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리신 10가지 재앙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