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광야유랑 전승에 대한 구약의 상이한 해석들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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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유랑생활에서의 이스라엘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말할 때 이 광야를 가리켜 하나님의 구원활동의 장소로 소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간에 밀월관계, 특별히 예언전승(호세아)에서는 아름다운 교제가 이루어진 장소, 광야에서 만큼 하나님과 가장 아름다운 교제를 나누었던 적은 없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이 끝나고 가나안정착 후 타락한 것이다. 라고 까지 말을 한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의 하나님께 대한 순종의 모습이 이스라엘이 광야 유랑 생활을 하고 있을 때에만 나타난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불순종이 가나안 정착 후에만 나타난 것도 아니다. 전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하여 반복되어온 일이다. 그럼에도 광야 유랑 시기의 이스라엘을 가리켜 특별한 하나님의 아들로 표현하며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듯한 인상의 성경의 내용들을 볼 때 포로기 이후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힘과 용기, 그리고 구원의 확신을 심어주며 민족적인 정기를 심어주기에 두말 할 것 없이 좋은 교육 자료는 성경이었을 것이고 성경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정체성과 선민사상을 다시 한 번 고취시켜 이러한 국난을 이겨나가게 하는 원동력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사건에 대한 역사적 진위여부를 논하기 이전에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모든 신앙인에게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알게 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었을 것임에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경의 형성은 여러 세기에 걸친 복잡한 과정이고, 출애굽기 기록의 역사성을 완전히 부정하는 학자들은 본문의 연대를 늦은 시기로 정한다. 헬레니즘 시대(기원전 3-2세기)까지 보는 이들도 있다. 그들은 사건이 일어나고 많은 세월이 흐른 후에 본문이 기록되었기 때문에 성서의 설명이 역사적 정보를 밝혀 주지 못한다고 한다. 이 이야기들이 완전히 꾸며낸 이야기들이라고 믿기 어렵다. 처음에 이야기를 기록한 사람은 일부가 기록된 자료를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자료가 무엇이었는지는 알아내기 어렵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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