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시]프루프록의 연가

소개

프루프록에 등장하는 남자가 여성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그런
행동을 통해 현대인의 의식과 현실에 대해서 고찰해본 레포트 입니다.

목차

1. 본문
2. 참고문헌

본문내용

현대 사회의 사람들은 어떤 새로운 것이 나타나거나 기존의 것이 새로운 것으로 바뀌게 된다면 우선 견제하고, 조금씩 탐구를 시작하게 된다. 이것은 비단 인간관계에서 뿐만은 아닐 것이다. 새로운 기계가 나오거나, 인물이 등장하면 우리는 이런 태도를 취하게 된다. 이 작품도 문명과 산업이 발달하게 됨에 따라서 많은 것이 변하게 되고, 정체성의 문제에 대해서 탐구하게 되는 시기에 쓰여진 작품이라 그런지 그런 분위기와 냄새가 중후하다. 이 레포트에서도 프루프록의 여성에 대한 태도를 통해서 그것이 함축하고 있는 사회적 의미에 대해서 논하려고 한다.
이 작품은 처음에 접했을 때와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볼 때마다 나에게 다가오는 의미가 조금씩 달라진다. 우선 처음에는 가야할지 말지를 고민하다가 ‘Let us go then!’ 이라고 외치며 결국 어딘가로 가게 된다. 여기서 어디로 다가가는지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레포트의 주제가 여성과 관계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지 적어도 필자의 눈에는 여인에게 다가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 레포트에서는 프루프록이 이 여성에게 다가가고 있는 것이라는 전제로 하고 나의 생각을 써 나갈 것이다. 처음엔 용기를 내어 보지만 그는 이 시가 끝나기까지 속으로 갈등만 하다 결국 여인에게 말도 한번 걸어보지 못한다. 엘리엇 자신도 그가 많이 답답했는지 나중에는 프루프록이 갈등하며 자신을 비하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저 옆에서 지켜보는 나 또한 그리고 작품에서 지적했듯이 그 남자를 비하할 정도(`그래, 당신처럼 소심하고 용기 없는 남자는 여자와의 사랑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가 불쌍하고 안타깝기도 했다. 이것은 비단 프루프록 자체만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은 느낌은 아니다. ‘아마도 엘리엇이 그 당시 현대인을 보았을 때 들었던 감정들도 이러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즉 엘리엇이 이런 에피소드와 느낌을 사회의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이시를 쓴 것은 아니었을까? 이 시를 남자가 여자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는 우유부단한 사람을 묘사한 작품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많은 비평이 지적하듯이 시가 쓰여졌던 시기인 1920년대의 상황과도 관계가 깊다고 생각된다.

참고자료

· 2. 참고문헌
· 엘리어트, 그의 文學世界 , 성균관대학교 출판사, 1981
· T. S. 엘리엇, 한길사, 1997
· “프루프록의 연가”의 “압도적인 문제”에 관한 소고, 최희섭
· T. S. Eliot의 詩와 思想 (시에 대한 기독교적 접근)
· J. 알프레드 프루프록의 연가에서의 현실인식과 “압도적인 문제”, 최희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