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분석]<오빠가 돌아왔다>분석

소개글

김영하 소설집<오빠가 돌아왔다>외에 <크리스마스캐럴>의 인물 분석입니다.
등장인물 전원을 상세하게 소설론의 기반아래 상세히 분석하였습니다.

목차

오빠가 돌아왔다
크리스마스 캐롤

본문내용

인물을 분석한다는 것은 인물의 행동을 통해 성격을 분석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물을 그렇게 설정하므로써 어떤 효과를 얻는가? 그 인물은 그 소설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가?를 알아내는 것이다. 요즘 내가 현대소설론이라는 과목을 들으면서 “김영하”작가의 소설을 접하게 되었다. 대학생이나 되어 뒤늦게 그 작가의 작품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를 읽고 그 분의 작품에 대해 흥미를 느꼈다. 그래서 이번 과제는 “김영하”의 소설로 하자고 마음먹고 단편집<오빠가 돌아왔다>읽었다. 그 중 <오빠가 돌아왔다>를 중심으로 분석하고 <크리스마스 캐롤>을 분석해 보겠다.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화자로 중1 소녀이다. 하지만 경선이가 진행시키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상식적인 중1 소녀가 아니다. 여기서 나타나는 경선이의 행동은 가족들을 관찰하며 하는 생각이 전부이다. 즉 행동하는 인물이 아니라 사고하는 인물인 것이다. 그런데 이 사고 자체가 매우 삐딱하고 냉소적이다. 아빠는 최악의 인간으로 보고 있고, 소연은 오빠한테 빌붙은 떨거지쯤으로 여긴다. 그나마 오빠나 엄마에 대한 평가는 낫지만 이 역시 정상적으로 기대하는 가족의 일원이 아니다. 오빠는 돈을 벌기 때문에 그나마 낫고 엄마는 좀 더 인간적이기 때문에 낫게 평가 한다. 또 오빠와 소연의 관계 엄마와 아빠의 관계를 서로의 성욕을 해소시켜주기 때문에 유지되는 관계로 밖에 생각 하지 않는다. 이런 경선이의 가족에 대해 삐딱한 경선이의 성향을 처음에는 열악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중1의 특징이라고 생각을 하였다. 경선이에게만 한정된 특수한 상황에서자란 특수한 중1이라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그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화목하지 못한 가정환경에서 자라는 상황자체가 이 사회속에서는 특수한 경우가 아니다. 정말 가정의 실체를 속속들이 파헤쳐보면 이상적인 가정이 화목하지 못한 가정보다 더 드문 것이 현실이다. 그래도 사람들이 가정을 꾸리고 사는 것은 가족간의 정 보다도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뭔가를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을 경선이는 돈과 성관계로써 규정짓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그렇다고해도 중1이 성관계를 계속 운운하고 있다는 것이 무리한 설정이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요즘 중학생들은 모르는 것이 없다. 객관적으로는 중1정도면 다 성장하고 모든 것을 사고할만큼의 나이이지만 단지 성인들이 ‘중1은 이래야해~’하면서 중1의 수준을 낮게 규정하고 있을 뿐이다. 한마디로 경선이는 특수한 개인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가족의 상황과 그런 가정환경에서 자란 일반적일 수 있는 전형적인 인물이다. 다만 그 이야기에 재미를 주기 위하여 좀 더 극적으로 표현했을 뿐이다. 그리고 경선이는 이 소설이 끝날 때까지 다른 가족 구성원들이 변화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가족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평면적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