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철학]양들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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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침묵을 보고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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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시간에 양들의 침묵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그동안 영화를 봐왔던 것보다는 더욱 더 집중을 하여서 보았던 것 같다. 범죄물을 다루는 공포, 심리, 추리 스릴러 였다고 할 수 있는 이 영화는 저번 주에 보았던 선택이란 영화와 마찬가지로 실제로 있었던 범죄 사건을 조합하여 만들어진 영화이다. 배우들의 표정하나하나에 섬뜩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영화가 굉장히 잘 표현 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어떻게 저렇게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단 한번의 죄책감 또한 느낄 수 없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게도 하였지만 꽤 매력있는 영화였다.
식인, 피부 도려내기, 여장남자 등의 괴이한 소재와 복잡한 내용의 완성도가 꽤 높은 이 영화는 인간사의 사소한 사건 또는 기억에서 사라진 과거의 흔적이 현재, 그리고 미래에까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를 FBI요원인 스탈링을 통해 여실이 보여 주고 있었다. 처음에는 제목이 무엇 때문에 양들의 침묵일까..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지만 스탈링과 렉터 박사와의 대화에서 스탈링의 잠재의식 중에 어린 시절의 일이 죄의식과 함께 꽤 깊이 박혀 있었고 어느 순간부터는 의사와 환자의 대화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 마지막에 스탈링이 훈련을 마치고 정식적으로 수사요원이 되는 날 렉터 박사에게 전화가 오는데 통화의 마지막부분에서 양들은 이제 울음을 그쳤는가..라고 묻는 부분에서 어느 순간부터 그녀와 그는 한편으로는 의사와 환자의 관계이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