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통계, 통계학]하노이의 탑을 읽고... (경영통계 독후감)

소개

경영학과 전공 "경영통계" 수업중에 썼던 독후감입니다.

책 제목은 "하노이의 탑"입니다.

목차

I. 머리말
II. 본문
III. 맺음말

본문내용

II. 본문

사건의 정확히 명명할 수는 없지만 행운의 편지라고 해야할까? 그러한 종류의 스팸성 이메일 (이하에서는 그냥 이메일이라고 하겠다)이 주인공에게 도착함으로써 사건은 전개된다. “하노이의 탑이 무너졌다.” 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 메시지를 나름대로 해석하여 보면 그렇다. 아니, 해석하기 전에 미리 짚고 넘어 가야할 것이 있다. 비록 소설이라는 장르이기에 허구이지만, 허구 속의 진실이 존재한다는 소설의 본질에 입각하여 생각을 정리하고 되짚어 보겠다.
소설 속의 한 장면에 불과한 하노이의 탑이 무너졌다는 내용을 알리는 이메일이 도착하였지만, 저자는 그 속에서 최근 수학에 대한 잘못된 인지, 기초학문분야에 대한 사회적인 무관심, 혹은 사회에 만연하여 있는 암기식 수학교육에 대한 비판이 담겨있는 듯 하다. 다시 말해 “하노이의 탑이 무너졌다. 이 메시지를 두 명의 수학자에게 보내라” 라는 단순한 메시지는 소설 속의 한 장면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향간에 떠들썩한 스팸메일이라는 매력적 소재를 이용하여 일반인으로부터 수학에 관심을 요구하고 있으며, 독자들에게 이 책을 읽고 구전 혹은 소개하여 현 시대의 일반인들에게 잘못 각인되거나 그냥 지나쳐 버리기 쉬운 기초학문, 수학에 대한 재인식을 불러일으키고, 좀더 극단적으로 평가하자면 수학자들의 학문적 성향에 대한 사회적 비판을 이 소설에게 조금씩 풀어나가고자 하는 욕구가 전제되어 있다고도 할 수 있겠다.
또한 극소수를 제외하고 수학이란 일반인들에게, 아니 전문가들 조차에게 어려운 소재임이 분명하다. 그러한 수학이라는 소설을 공상과학소설 -저자는 SF가 아닌 MF라고 설명하고있는- 화 시키기가 결코 쉬운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명을 주고, 그리고 앎의 깨달음을 전해주고 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도이모이군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저자가 직접 밝히고 있다. 그리고 베트남에 하노이의 탑이 있다는 식의 상상은 다소 위험한 것일 수도 있었지만, 우리나라와 비슷한 전후국가로써 어느 정도의 미지에 대한 궁금증을 저자가 수학과 동일시하여 표현하고 있는 듯 했다.
즉, 하노이의 탑은 단순히 2의 64제곱의 알고리즘이 아니라 수학이라는 학문에 관한 상아탑에 은유적인 소재였으리라는 개인적 추측과 소설의 내용보다 이면적인 내용을 너무 부각이 어려운 독후감으로 전락해버릴 위험이 있지만, 책을 다 읽고 처음으로 받았던 느낌이고 사회 그리고, 그에 속해있는 나의 반성을 요구하는 대목이었기에 조금 깊게 언급해보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