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학]호남지역 무속과 무가의 특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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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한국의 무속과 남도 무속
Ⅱ.무당의 역할과 남도의 무당
1.무당의 역할
2.당골과 점쟁이
Ⅲ.세습무계와 당골판, 무계의 예능활동
1.세습무계와 당골판
2.세습무계의 예능활동
Ⅵ.굿의 종류와 절차
1.굿의 종류
2.굿의 절차
Ⅴ. 굿의 구조와 현장적 기능
Ⅵ.호남지역 무가의 특징

본문내용

Ⅰ.한국의 무속과 남도 무속

호남지역 무속과 무가의 특징 /13
무속신앙은 무당을 주축으로 하여 민간에서 전승하고 있는 종교 형태다. 무속은 민속신앙 중에서 가장 체계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종교적 지도자인 무당이 굿이라는 종교의식을 집행하며, 의식에 필요한 경전으로 무가가 있어 이 속에 우주적 질서와 교리적 지침이 들어 있다. 무속은 고등종교에서와 같은 인위적 손길이 미치지 못해 자연종교의 형태를 벗어나지 못했을 뿐, 종교로서의 제 요소를 구비하고 있다. 이런 점을 중시하여 무속을 무교라고 부르기도 한다.
무속신앙에서는 무당의 역할이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무당은 크게 두 종류가 있다. 샤면계의 강신무와 사제계의 세습무가 그것이다. 전자는 신이 들려서 무당이 된 경우이고, 후자는 무인의 가계 출신이 세습하여 무당이 되는 경우이다.
강신무는 반드시 강신 체험을 동반하며 선배 무당으로부터 내림굿을 받아 무당이 된다. 곧 ‘신어머니-신딸’의 사제 관계 속에서 무당이 되고 무업을 하게 된다. 혈연이나 지연 등의 요소가 아니라 영력에 의해 무당으로서 사회적 인정을 받고 무업 활동을 하는 것이다.
세습무는 세습무계 출신의 여자가 세습무계 출신의 남자와 결혼한 후 시어머니로부터 기능을 물려받는 ‘시어머니-며느리’의 세습 관계 속에서 무업을 계승하게 된다. 세습무는 혈연적인 승계로 무업을 잇는 까닭에 무당 집안에서 무당이 배출되는 일정한 무계를 형성한다.
지역에 따라 강신무는 중․북부지방에 분포하며, 세습무는 남부지방에 분포한다. 중․북부의 강신무는 강신에 의한 신병 체험을 통해서 무당이 되어 신의 영력에 의해 예언을 하고 제의를 집행하며, 남부의 세습무는 세습에 의해서 인위적으로 무당이 되기 때문에 영력과 관련 없이 제의를 집행한다. 중․북부지역 무속의 특징은 신의 영력이고, 남부지역의 무속의 특징은 혈통에 따라 계승되는 사제권의 계승과 그 사제권의 기반이 되는 당골제라고 할 수 있다.
강신무와 세습무는 굿을 하는 방법에서 차이를 보인다. 강신무는 굿하는 도중에 스스로 신이 들려 신격화된다. 강신무는 굿거리가 바뀔 때마다 화려한 무복을 갈이입고 신칼, 방울 등과 같은 무구들을 들고서 춤을 추며 자신의 몸에 신을 받아 인간에게 신의 뜻을 전하는 공수를 내린다. 또한 황해도 강신무는 작두 위에 맨발로 올라가는 작두타기 등을 하기도 한다.

참고자료

· ․남도 민속의 세계/ 김정식․나경수․나승만 / 민속원
· ․한국인의 생활양식과 전통문화예술/ 표인주/ 민속원
· ․남도 민속의 세계/ 김성식 외 지음
· ․한국의 무속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