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솔제니친

소개

문학 교과서에 실려있는 솔제니친의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에 관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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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중학교 시절 국어를 좋아하던 내게 한 선생님께서 ‘독서 평설’이란 간행물을 선물해주신 적이 있다. 그 책을 읽고는 일년 정도를 정기구독하기도 하였는데, 그 중의 하나에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가 실려 있었다.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는 러시아의 작가 솔제니친의 중편소설로, 제목 그대로 이반 데니소비치 슈호프라는 농민 출신 죄인의 수용소 생활 중 하루를 그리고 있는 소설이다. 이반 데니소비치는 독일군에게 포로로 잡혀 탈출하였으나 반역죄로 몰려 10년을 선고 받고 수용소 생활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 수용소는 영하 30도 밑으로 떨어지는 곳에 있고, 죄수들은 그저 죽지 않고 살기 위해 하루하루 희망도 없는 그런 삶을 살고 있다. 이렇듯 침울하고 무거워만 보이는 배경 속에서도 솔제니친은 이 소설을 무겁지 않게 그려내고 있다.
8년차 죄수인 이반 데니소비치의 아침 점호와 식사하는 모습, 그리고 작업 모습, 의무실에 들리는 모습과 잠자리에 드는 모습까지 지극히 평범한 하루를 묘사하였는데, 이 날은 이반에게 흔치 않은 재수 좋은 하루이며, ‘오늘만 같으면 얼마든지 수용소 생활을 할 수 있겠다’라고 읊조리며 잠자리에 든다.
이 소설은 솔제니친이 경험한 수용소 생활을 토대로 쓰여졌다고 한다. 그렇기에 수용소의 생활이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으며, 뭇사람들은 스탈린 이후의 최초로 수용소 묘사라는 점에서 그 시대적 배경과 사회를 연결지어 해석하기도 한다. 여기에서 내가 생각하는 감상의 포인트는 시대적 배경이 작품에 미치는 관점에서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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