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리어왕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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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자료~
리어왕 작품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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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중의 하나인 ‘리어왕’을 읽었다. 내가 발표하는 조의 작품이라서 그런지 자세하고 꼼꼼하게 읽게 되었다. 예전에 햄릿이란 작품을 감명 깊게 읽었었는데 리어왕을 읽고 난 후 셰익스피어가 정말 뛰어난 작가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작품의 1막 1장을 읽다보면 리어왕이 세 딸들에게 자신에 대한 사랑을 시험하는 내용이 나온다.책을 읽으면서ꡐ만약 내가 리어왕의 세 딸들 중의 한 명이었다면 어떻게 말했을까?ꡑ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성격은 고너릴과 리건처럼 거짓으로 아첨할 성격이 되지 못한다. 하지만 코델리아처럼 너무 묵묵하지도 않다. 그래서 생각해 본 결과 나의 대답은 “전 아버님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저의 마음을 어떠한 미사여구로도 표현할 수 있겠지만, 저는 표현만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랑을 말로 표현해야 그 사랑을 믿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아버님, 사랑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만큼 서로 믿고 신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아버님의 사랑을 믿습니다. 아버님도 저의 사랑을 믿어주세요.” 라고 대답하는 것이다. 어느 면에서 보면 코델리아 쪽에 가까운 답변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코델리아 보다는 적극적인 대답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말한다면 리어왕도 조금은 믿어주지 않을까? 진심은 통하는 법이니까 말이다.
작품을 계속 읽다보면 2막 4장에서 다음과 같은 광대의 말이 나온다.
아비가 누더기를 걸치면
자식은 모르는 척하지만,
아비가 돈주머니 차고 있으면
자식들은 모두 다 효자
이 내용을 읽으면서 이 말이 요즘 우리 사회를 너무도 잘 풍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오래된 작품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언젠가 시사 프로그램을 보았는데 1평도 채 되지 않는 곳에서 살고 있는 노인들이 나왔다. 그곳에 살고 있는 거의 모든 노인들이 자식들에게 버림받은 상태였다. 자식들은 부모가 능력도 없고, 귀찮은 존재라 생각하여 부모를 내쫓다시피 했다. 노인들은 끼니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할 뿐더러, 인간다운 생활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자식들은 부모가 그렇게 사는 것을 알면서도 모르는 체 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자신의 부모를 때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걸 보면서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자식이라면 마땅히 부모에게 효도해야 할텐데 인륜까지 져버리는 사람들.... 리어왕의 두 딸들과 다를 바가 없는 사람들이었다. 사람이 늙으면 쇠약해지고 병이 드는데, 늙은 부모를 버리고 무심하게 방관하는 사람들은 후에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크게 후회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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