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천운영의 바늘을 읽고나서...

소개

감상문입니다.^^
대략적인 내용설명도 첨부되어있어서 다 읽지 않더라도 내용짐작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감상문을 받고 나서 그대로 제출하기 보다는 꼼꼼히 읽은 다음에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는 센스를 발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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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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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천운영은 1971년 서울 출생으로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에 재입학했다. ‘신문사설쓰기’강좌를 수강하던 중 과제로 제출한 사설이 좋은 평가를 받아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이 그녀를 서울예대 문창과에 재입학하게 했다.
그녀가 여타의 작가들처럼 문학에 대한 열망으로 문창과를 지원한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그녀는 학교에 입학하여 처음 보는 작가들의 이름 때문에 꽤 고생을 했다고 한다. 수업도중에 나오는 낯선 작가의 이름을 적어두고 도서관에서 작가의 작품을 찾아 읽었다. 그녀는 그런 수고를 거쳐 독서체험을 쌓아갔다. 그 세심한 노력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그녀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바늘을 잘게 잘라 매일 마시는 녹즙에 넣어 봐．가늘고 뾰족한 바늘 조각은 내장을 휘돌아 다니면서 치명적인 상처들을 만들지．혈관을 따라 심장에 이르면 맥박을 잠재우며 죽음을 부르는데，아무런 외상도 없어．`

(중략..)

천운영 소설의 변별성은 일차적으로 여기서 비롯된다. 아름답지도, 젊지도, 유능하지도 않은 그녀의 주인공들은 소외된 삶을 살 수 밖에 없으며 그러한 소외로부터 배태된 분노와 탐욕과 공격성이 그녀의 소설을 생동케 한다.

천운영의 소설들은 아프리카 맹수들의 이빨처럼 날카로운 힘이 느껴진다. 잘 짜여진 단문의 호흡은 ‘세상’이라는 살덩이에 은폐된 진실을 파고들며 행간을 팽팽하게 다잡는다. 도살장 풍경을 그린 단편 ‘숨’의 인상이 너무 강한 탓인지 너무 육식적으로 글을 읽는 것 같아 부담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주인공들의 직업과 생활상을 그려내기 위해 시장바닥이나 도살장에서의 꼼꼼한 현장취재, 실제의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구성한 아홉 개 단편에서는 신선한 리얼리티가 느껴진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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