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상형문자의 비밀 독후감

소개

상형문자의 비밀을 읽고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선은 책 제목과 전혀 상관없게까지 느껴지는 책의 내용에 다소 당황했었던 기억이 난다. ‘비밀’이라는 단어 속에서 상형 문자 속에 들어있는 전혀 알지 못했던 사실들이나 전혀 새로운 해석 등의 내용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런 내용의 비중은 너무나도 약했었다. 하지만 처음 기대와는 다른 상형문자에 대한 생각들과 내용들을 접할 수 있어 처음 기대와는 전혀 다른 만족을 갖게 된 책이었다.
고대 이집트 문명이 사라지면서 그 후로 모든 사람들에게 있어 상형문자의 정확한 해석은 불가능한 영역으로 인식되어져 왔다. 물론 그 당시로부터 내려지는 나름대로의 해석이 있긴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의견일 뿐 확언할 수 없는 것들 뿐이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 ‘로제타’라는 이집트의 한 지역 마을에서 돌판에 적혀진 문자들이 발견되면서 상형문자를 구체적으로 해석하게 된다는 이야기로 책이 시작되어진다. 돌의 발견으로 시작되어진 상형문자 해석의 과정이 어떠했는지를 그리며 책이 진행되어진다. 미국 학자들의 연구방법과 과정들까지도 보여주며 상형문자의 발견과 그 해석의 방법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또 책의 끝 부록에서는 이 상형문자를 실제로 읽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제시하고 있었다.
다른 역사에 관련된 책들에서 느꼈던 진부함이나 지루함은 느끼지 않았던 것이 이 책을 보며 제일 먼저 만족스러운 부분이었다. 미술에 대해 얘기하고 문자에 대해 이야기하고 건축에 대해 이야기하는 많은 역사에 관련된 서적들 중에서 그림 하나 없이 글로써만 이루어진 책들이 적지 않게 많기 때문에 그런 책들에 질려있던 나에게는 너무나도 재밌게 접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책이었다. 하지만 책을 읽어나가면서 계속 드는 생각은 ‘조금 더 설명 안 해주나?’였다. 상형문자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내용이 너무 빈약하고 상형문자를 그렇게까지 열심히 연구하는 사람들의 의도와 그 가치에 대해서도 설명이 없어 ‘동기부여’가 잘 안되었던 것 같다. 그런 와중이었지만 그래도 전혀 모르고 관심도 없었던 내용임에도 상당히 재밌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