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복식사]글래디에이터에서 본 로마복식

소개

글래디에이터에서 본 로마복식에 대해 잘 정리한 레포트입니다.
풍부한 사진자료와 함께 좋은 내용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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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글래디에이터라는 영화는 이 리포트를 쓰기위해서 본 것 까지 3~4번에 걸쳐 보게 된 것 같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저 즐기기 위해서 영화를 봤던 것과는 달리 영화 속에서 로마의 복식의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잘 재현되었는지, 또는 어떻게 변형되어 영화의상으로 쓰였는지 잘 살펴보면서 영화를 보니 더욱 흥미롭고 새로운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먼저 영화 속 복식을 살펴보기 전 로마인들의 의복생활을 살펴보도록 하자. 로마의 복식은 그리스와 에트루리아 양식을 그대로 수용하여, 로마의 시대 상황에 맞게 변화되었다. 로마는 지중해의 중심인 이탈리아 반도에 위치해 있어, 다른 민족과 쉽게 접촉할 수 있었으며, 자연히 국제적인 문물의 교류가 일찍부터 행해졌다. 지중해성 기후로, 온화했으므로 그리스와 같이 드레이퍼리성 의복이 발달하였다. 또한 영토가 확장되면서, 복식의 재료와 형태도 다양해졌다. 로마인들이 의복을 입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는데, 한 가지는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였지만 그보다는 자신이 속한 사회계급을 나타내고, 자신의 위엄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로마인들은 자신이 속한 계급, 부, 나이 등을 자신들의 의복으로 나타내었던 것이다. 로마 복식에 나타나는 위엄, 박력, 양감이라는 특성은 인문적, 지리적, 역사적 배경보다 독특한 사회제도에 의한 영향이 훨씬 크다. 로마에 복식과 사회적 배경의 관계는 다른 어떤 나라에서보다도 밀접하여, 복식은 그 시대의 양상을 그대로 반영하는 역할을 했다.
먼저 로마의 대표적 의상이라는 토가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겠다. 토가는 시민의 유니폼 같은 것이었는데, 점차 의례용의 관복이 되면서 색과 장식선, 입는 방법 등이 엄격해졌다. 대개 표백하지 않는 양모(후일 실크가 수입되면서 실크도 사용)로 된 키의 세배(약 8.3제곱미터 가량)나 되는 타원형의 긴 천으로 어깨에서 발끝까지 감싸게 되어있었다. 그리하여 로마인들의 회합에는 보통 베이지나 갈색의 토가의 물결을 이루었는데, 다만 입후보한 사람들만이 눈에 두드러지게 새하얀 토가를 입었으므로, 흰 색깔을 의미하는 `candidus`라는 라틴어에서 후보자 `candid`라는 말이 나타났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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