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손녀딸 릴리에게 주는 편지

소개

고려대학교 교양 국어 시간에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글자크기10 문단간격160이며 직접작성하였습니다.
성적은 A+이며 감상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박리다매를 위해 가격을 낮게 책정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은 10년 후 손녀딸 릴리가 읽어보며 릴리가 세상의 풍랑에서 힘들다고 느낄 때 자신이 곁에 없더라도 사랑하는 손녀딸을 보살펴주고 싶은 할아버지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취지에서 자신의 손녀딸이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케임브리지대의 인류학자인 노교수가 쓴 편지로 이루어져 있다. 물론 편지의 수신자는 자신의 손녀딸 이지만 우리네 젊은 친구들에게 혼란스러운 세상을 살아가는 인생의 지혜를 들려주고 있다. 편지 글인 까닭에 곳곳에 손녀딸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오지만 편지글의 한계 상 약간은 두서없이 보이는 28가지 주제에 대해 차분한 어조로 설명하고, 손녀딸이 어떠한 태도를 견지하면 좋을지에 대해 조언한다. 그래서인지 각 편지마다 주제가 있다. 존재, 사랑과 결혼, 섹스, 폭력, 가족, 학교와 조직, 우정, 신, 즐거움, 돈·시간·언어, 민주주의, 주술, 불평등, 테러, 교육, 정신, 출산, 전쟁, 노동, 디지털시대, 지식, 굶주림, 법, 병, 개인, 놀이, 시민사회, 인류의 미래이다. 사려 깊은 할아버지는 자신의 학문과 인생을 농축해 손녀가 고민할 법한 세상의 모든 주제를 이처럼 섭렵하고 있다. 그런데 이 주제들을 관통하는 뚜렷한 가르침이 있다. 절대적, 자연적, 보편적이라는 말을 믿지 말라는 것이다. 세상의 많은 것들이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이 상상하고 창조한 문화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면 세상을 더 잘 해석할 수 있고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결코 한 가지 견해나 의견을 강요하지 않으며, 읽는 이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조언하는 역할에 주력한다.
편지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시작해 사랑과 결혼, 가족, 신, 민주주의 등 영원한 삶의 화두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제시한다. 저자는 인류학자이자 역사학자로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돌아보고, 여러 권의 책을 저술한 사람인지라 그의 해박한 지식과 탁견에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