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창경궁 답사기
- 최초 등록일
- 2005.12.20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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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창경궁을 다녀와서 쓴 답사기입니다.
한국문화의 이해 시간에 제출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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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어렸을 적부터 어머니 손에 이끌려 고궁이나 박물관에 가서 체험학습을 하는 기회를 많이 가졌다. 책상 앞에 앉아서 하는 공부보다 몸으로 겪으며 배우는 것이 진짜 공부라고 생각하는 어머니 덕분에 나는 인천에 사는데도 불구하고 자주 서울에 와서 문화적 체험을 하곤 했다. 특히나 고궁 답사는 초등학교 때 방학숙제 단골 메뉴이기도 했기 때문에 여름이 되면 친구들과, 그리고 어머니와 흘러내리는 땀을 닦으며 고궁을 둘러보기도 했었다. 그 때마다 고궁을 안내해 주시는 분의 말씀을 들었으나 그때가 워낙 어렸을 때여서 그런지 지금까지 생각나는 것은 거의 없다는 점이 참 안타깝다. 내가 가진 고궁에 대한 기억은 잔디밭에서 뛰어 놀거나 인공 연못에서 물고기들이 수면위로 올라오는 것을 지켜보는 모습들 뿐이다.
그래서 이번 답사에서는 머릿 속에 고궁에 대한 많은 지식들을 담아오리라 다짐했다. 무엇보다도 대학에서 강의를 들으며 교수님과 함께 가는 답사이니 고궁의 제대로 된 의미를 알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들기도 했다. 창경궁에 가는 날이면 어김없이 날이 흐렸다던 교수님의 말씀과는 달리 답사날 하늘은 다행히도 맑았다. 단풍이 막 지기 시작하고 있던 때라서 창경궁의 풍경은 내 머릿 속에 있던 푸르른 모습과는 사뭇달랐다. 가을에 고궁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단풍든 나무와 고전의 미가 느껴지는 고궁은 환상적일 만큼의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창경궁은 불과 22년 전만해도 창경원으로 불리며 답사를 가는 고궁이 아닌 동물원과 식물원이 있는 놀이공원으로 이용되었다. 우리 부모님만 하더라도 창경궁보다 창경원이라는 명칭이 더 익숙하다고 하실 정도이니 그보다 연세가 더 많으신 분들은 창경궁이라하면 어색해 하실 정도인 실정이다. 이렇게 조선시대의 궁궐이 놀이를 하는 곳으로 격하된 것은 일본의 세력이 우리나라에 미치고 있던 1910년이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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